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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은 내 친구

야생화(나무) 탐사에서의 이모저모336

청계산의 감성 담쟁이덩굴 단풍 곱게 물들 즈음 다시 볼 수 있을까? 세콩 쏟아지는 폭포수! 삼각대 지니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 더 부드러운 비단결 같은 물줄기를 표현하고픈 욕심에 아쉬움이 남는다. 갈색꽃구름버섯 태풍 때 떠밀려온 나뭇가지들이 바위에 걸리니 설치예술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나만의 감성일까? 갈색꽃구름버섯 우연히 탐스러운 노랑 망태버섯 만난 것은 이날의 청계산 탐사에서 대박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근래에는 이 버섯 만난 지가 몇 해를 넘기지 않았나 싶다. 노랑망태버섯 짧은 몇 시간의 삶을 마감하는 모습이다. 뿌리가 절반 이상 다 드러난 이 나무는 앞으로 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짠한 모습이다. 어디서 떠내려오다 정착했는지 밤송이 하나에도 시선이 머문다. 조각버섯 청계산 탐사 때면 늘 이곳에서 간식이.. 2020. 9. 23.
도림천 멀리 도림천을 끼고 있는 대림역이 보인다. 도림천은 총 11km로 관악산에서 시작, 도림천역, 신도림역 주변을 지나 안양천까지 이어지는데 며칠 계속되는 폭우로 80대 노인이 급류에 휩쓸려 구조되었으나 병원에서 사망, 25명이 고립되었다가 구출되고, 60대 또한 구조되기도 한 곳이다. 지금은 불어난 물이 줄어 스쳐 지나간 흔적만이 남은 상태, 출입 금지된 것을 알지 못한 체 오랜만에 도림천, 안양천을 찾으려는데 입구가 출입통제다. 어쩔 수 없이 아쉬운 발길 돌린다. 2020. 8. 6.
물향기수목원 비가 정오쯤 그칠 것 같아 단행한 물향기수목원 출사, 그칠 듯 계속 내리는 빗줄기에 어쩔 수 없이 체념하고 한 손 우산 들고 무거운 카메라와 씨름하며 곳곳을 둘러보는데, 중간중간 공사로 돌아가야만 하는 불편까지, 마음 비우고 우중 촬영! 불편했지만 나름 모처럼 즐겨보는 수목원에서의 추억 여운 오래갈 것 같다. 여기저기 수련들 꽃 피우고 있다. 남개연 수목원에 정착한 지 오래인 듯 사람을 피하지 않고 여자 관리인듯한 분이 '노을'?이라고 이름 부르시며 왜 비 맞고 있냐? 고 말을 거니 아는 체하며 비 피해 의자 밑으로 들어간다. 산수국도 한창 꽃 피운다. 홑왕원추리 수국 무궁화동산에 비에 젖은 꽃들이 시선을 끈다. 흰색 무궁화(배달계)로 전체가 흰색이다. 비에 젖은 청설모 한 마리 겁도 없이 사람에게 다가.. 2020. 7. 31.
대청호 주변 연꽃마을 오랜만에 다시 찾은 연꽃마을, 어쩐지 올해는 썰렁한 것이 왜 왔나 싶을 정도다. 한때는 사진가들이 붐비고 연꽃 사진가회에서 연꽃문화 사진전도 했다는데 지금은 거의 방치된 느낌, 대충 둘러보고 아쉬운 발길 돌린다. 배롱나무 겹왕원추리 연꽃 부들 네가래 네가래 개구리밥이 함께 자라고 있다. 모감주나무 개구리밥 개구리밥 부들 참빗살나무 남천 꽃을 피우고 있다. 전에는 연꽃을 배경으로 풍경을 담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 왕원추리 겹꽃 2020. 7. 27.
풍경과 함께한 마이산 나무데크와 함께 오랜만에 들렸더니 놀이기구랑 시설물들이 어수선하게 한다. 바위채송화 두꺼비 바위 밑에서 사람들이 다가가도 무슨 배짱인지 꿈쩍 않고 있다. 병아리난초 붉은그물버섯 아닐까 싶다. 우산나물 꽃 피려는 중이다. 우산나물 군락을 이룬다. 흰주름버섯 병아리난초 가는잎그늘사초와 함께 있는 모습이 싱그럽다. 옥잠난초도 군락을 이룬다. 으름난초 으름난초도 꽃피운 모습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아쉽게 비는 내리지만 군락을 이루고 있어 반갑다. 자연산 느타리버섯 비에 젖은 느타리버섯 일부는 땅에 떨어져 있기도 하다 일월비비추 달걀버섯과는 갓이 다른 것 같다. 버섯류가 좋아 담아는 오는데 이름 찾지 못할 때가 제일 아쉽다. 정성들인 돌담의 일부다. 2020. 7. 10.
관악산 야생화 탐사에서 딱새 정수 역할하는 물가 고마리 싱그럽다. 자귀나무 홑왕원추리 관음사 일부가 보인다. 물까치 한 마리 혼자 외롭게 앉아 있다. 최근 내린 비로 계곡 물 마르지 않고 흘러내린다. 멧비둘기 한 마리 다가가도 사람 두려워하지 않는다. 병아리난초 한창 앞다퉈 꽃 피우고 있다. 사철란 나나벌이난초 잠실월드타워도 어렵잖게 시야에 들어온다. 병아리난초 아까시 나무 한 그루 용케도 살아남아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다. 무슨 호령이라도 할 듯하다. 애기원추리 한송이 예쁘게 꽃 피우고 있다. 멋진 소나무 한그루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다. 노간주나무 관음사 정상봉 산딸기 산딸기 댕댕이덩굴 꽃 댕댕이덩굴 애기나리 군락을 이룬다. 바위 이름 옆을 지나던 분이 얘기하셨는데 "호떡바위"? 누가 올려다 놓은듯한 모습이.. 2020. 7. 5.
서울대공원 동물원 청계산 탐사길 오가면서 동물들 모습을 가볍게 담아본 것들이다. 무리 생활하는 세이블앤틸롭들 수컷 한 마리에 암컷 여러 마리가 한 무리를 지어 산다. 하마 겜스복'S 2020. 6. 5.
서울대공원 작약 2020. 6. 5.
청계산 금오족도리풀(황록) 금오족도리풀 앵초는 열매를 달고 있다. 이미 늦었다고 생각은 했지만 서운하다. 산딸나무 대사초 은방울꽃 노린재나무와 우산나물 솔이끼 산수국 2020. 6. 3.
청계산 야생화 탐사에서 모든 것 늘 언제 어디서나 그렇듯 자연의 모든 것들 귀하지 않은 것 없다.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내게는 호기심과 소중함에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야생화를 비롯 모든 것들 담고 싶은 욕심에 늘 동분서주 제일 바쁜 시간 허둥 된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도 미처 찾지 못한 곳 향해 마음은 어디든 달려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곳 들릴 때면 늘 이런 분위기가 참 좋다. 청계사 입구로 마음은 늘 있는데 한 번쯤만이라도 쉽게 절에 들리게 되지 않는다. 언젠가 다음에 기회가 있겠지. 둘레길이 이어진다는데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다. 초입 서울 족도리풀 군락 이룬다. 노란색 꽃 피나물 제철 만나 반짝인다. 현호색 큰개별꽃도 나란히 피어 있다 현호색 관중도 오후 빛에 반짝인다. 살길 찾아 힘들게 버티는 모습 안쓰럽다.. 2020. 4. 21.
세정사에서 운길산역을 도보로 운길산역에서 세정사 계곡 갈 때는 택시를 이용했지만 지난해 이어 올해도 올 때는 걷기로 했는데 주변 꽃들과 친구 삼아 약 10km 정도는 가뿐히 걸을만한 거리 오히려 힐링도 되고 추억거리 또한 한 페이지 남길 것 같아 더 좋지 않았나 싶다. 내년도 올해와 같은 일정이 되리란 생각이 든다. 백목련과 자주목련 털제비꽃 양지꽃도 매번 그냥 지나치기 일쑤인데 좀 지저분한 모습이지만 담아본다. 백목련 백목련 풀명자 백목련 담벼락 개나리도 흐드러져 활짝 핀 모습이다. 자주목련 돌 틈 서양민들레 건강한 모습이다. 금낭화 화사하게 반겨준다. 꽃마리 올해 어쩌다 진달래꽃 제대로 군락 이루며 흐드러지게 핀 모습 보지 못했는데 멀리서나마 이렇게 바라볼 수 있어 다행이다. 잘 생긴 백구 한 마리 심심할까 아는체하려는데 시끄럽.. 2020. 4. 11.
운길산로 세정사 계곡 고맙게도 피나물 제일 먼저 반겨준다. 초대라도 받은듯 곤충 한 마리도 사뿐 손님으로 찾아준다. 큰개별꽃도 만개한 모습으로 맞아준다. 초입 앵두나무 꽃피우고 있다. 홀아비바람꽃 초입 시작이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지만, 얽히고설키고 이런 모습 정글 같아 참 좋다. 물가 얼레지 어수.. 2020. 4. 8.
남양주 오남호수공원(오남저수지) 8년 만에 다시 들린 오남호수공원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에 어리둥절하다. 오래전에는 차도를 이용하며 단순히 오남저수지로만 불렸던 곳 지금은 공원으로 꾸며져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자연친화적인 목재 순환산책로는 시간만 된다면 누구나 한 번쯤 걷고 싶어지는 곳이 아닐까? 싶다. .. 2020. 4. 1.
남양주 천마산 야생화 탐사 전날 밤 갑작스러운 번개, 대중교통으로 8년 만에 다시 찾은 천마산은 '야생초 교실' 초창기부터 야외 수업 차 줄곧 매년 들렸던 곳인데 그동안 물론 다른 곳 다닌 이유도 있겠지만, 해수 따져보고서야 새삼 놀랍다. '야생화의 보고'라 할 수 있는 이곳을 이토록 멀리했다니 스스로 믿을 수 없을 정도다. 2012년 4월 4일 그때만 해도 천마산은 한겨울 풀 한 포기 만나기 힘든 때 너도바람꽃은 콩나물 머리만큼 쏙 나와 있고 계곡물 꽁꽁 얼어 다니기도 쉽지 않았는데 10년도 되기 전 날씨 변화의 무상함 느끼게 된다. 기후 온난화 현상으로 꽃들은 더 찬 곳을 찾아 위로 향하고 꽃 찾는 이들 숨결 소리 거칠게만 느껴진다. 예전 같으면 산 초입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지금은 어디 가든 초입 건너뛰어야만 만나고 싶은 꽃들.. 2020. 3. 30.
수리산 노루귀, 변산바람꽃 등 탐사. 변산바람꽃 갈색꽃구름버섯 갈색꽃구름버섯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사람들과 차들이 다니는 대로 가장자리 변산바람꽃에 시선이 간다. 갯버들 수꽃 갯버들 오리나무 암꽃과 수꽃 노루귀 칡 열매 2020. 3. 20.
청계산 봄 탐사 자연은 내 친구! 노루귀는 핑계, 이날만큼은 요즘 코로나에 찌든 몸과 마음 위로차 오롯이 자연과 동화되고 싶은 마음에 홀로 찾은 청계산,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 없다. 혼자여서 가능한 일이기에 더 보잘것없는 것들에도 애착 가고 마음과 눈으로 대화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 2020. 3. 18.
청계산 봄 탐사 청계산 노루귀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리니 이미 마음은 청계산을 향한다. 지난번 수리산, 구름산에서는 본의 아니게 동행을 하게 되었지만 이날은 오롯이 혼자 나들이에 기대 걸게 된다. 대중교통 코로나바이러스에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잠시 조심하면 자연에서 마스크 없이도 긴 .. 2020. 3. 17.
수리산의 봄 요즘 중국 우한 폐렴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가 떠들썩한 지금, 여기저기 봄꽃 소식 들려오는데 귀찮음 반, 자가격리 반, 핑계 삼아 집에만 있으니 답답함 참다못해 결심하고 혼자서 봄꽃맞이 나들이에 나선다. 이 날따라 계곡물 돌돌 흐르는 소리가 그 어떤 아름다운 선율의 곡이 이렇게 평화롭고 아름다울 수 있을까? 쫑긋 귀 기울이며 오롯이 그 소리에 취해본다. 평소 같으면 그냥 흘려버렸을 텐데 깨끗한 계곡물도 아닌데 말이다.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 없듯 주변 두루 살피며 사물을 바라보게 된다. 둘이어서도 물론 좋겠지만, 혼자라는 자유가 주는 즐거움 또한 그에 못지않다. 이번 일 계기로 앞으로 자주 혼자 이산 저산 자연 찾아 주저함 없이 다니게 되지 않을까 싶다. 꽃들이 있는 곳에는 이미 많은 사람이 .. 2020. 3. 6.
논산 명재고택 청남도 논산시 노성면에 있는 명재 고택은 조선 숙종 때 학자인 윤증(尹拯) 선생의 가옥으로 그의 호를 따서 명재고택으로 부른다. 사진을 목적으로 제한된 시간을 지켜야 하기에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고 외곽만 돌다 온 것이 못내 아쉽다. 임금이 벼슬을 18번이나 내렸으나 사양했던 대쪽 같았던 성품이 오늘 이 시대에 시사하는 바 크다. 다른 사대부 집안의 가옥에 비해 겉모습은 소박하지만 곳곳에 숨겨진 과학적 설계는 잘 되어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오자 산국이 활짝 반겨 준다. 아쉽게도 광곽이 아니어서 일부만 담기는 게 못내 안타깝다. 이리저리 견주어 보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어 주어진 대로 담아본다. 이 많은 항아리에 내용물이 다 들어 있는 것일까? 새삼 궁금하다. 초가지붕과 황토벽.. 2019. 11. 13.
충남 논산 명재고택 2019.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