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즐거움199 제천 금수산 정방사 지나다 절 표지판 보고 찾아든 정방사 주차장에서 10분 정도 남짓 오르다 보면 정방사 절이 나오는데 들리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에 자리하고 있다. 신라 문무왕 의상대사가 세운 절로 현재는 속리산 법주사 말사며 기도처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법당에는 나무로 만든 관음보살좌상이 모셔져 있다. 정 입구 정방사 범종각 1970년대 후반에 조성한 것으로 전망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청풍호를 바라보고 있는 해수관음보살입상이다. 정방사 오층 석탑으로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은지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없다. 미인봉 정상 부근의 암벽이 지붕을 일부 가린듯한데 다소 불안해 보이기도 하지만 염려할 정도는 아닌 듯 부처님이 잘 지켜주시겠지. 정방사 뒤쪽 암반 약수로 시원하게 한 모금 마시면 그것이 바로 약.. 2017. 12. 4. 제천 청풍호와 옥순대교 옥순대교는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와 괴곡리를 연결하는 다리로 청풍호에 있는데 1996년 12월 29일에 완공 총 길이 450m로 왕복 2차선으로 가까이에 옥순봉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올라 있다. 한 번쯤 꼭 걸어봐야 할 것 같은 예쁜 이름의 '자드락길' 표지판이다. .. 2017. 11. 30. 충주 미륵대원지 충북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에 있는 고려 초기의 절터로 1987년 7월에 사적 제317호로 지정되었다. 창건 연대나 내력, 사원의 명칭도 알 수 없지만 고려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짐작한다고 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북쪽을 바라보는 특이한 구조를 가진 절터다. 미륵대원지 석조귀부로 길이 605.. 2017. 11. 28. 대구 팔공산 동화사 야경 초파일 저녁 잠시 시간 내어 오랜만에 동화사를 찾는다. 밤인데도 야경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차들은 얽혀 그대로 서 있어야만 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차하고 경내를 둘러 보지만, 조형 등만 눈에 들어온다. 낮에 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 2017. 5. 14. 대구 팔공산 보림사 초파일 즈음하여 찾아본 보림사는 대구광역시 갓바위 12길 33-2번지에 있다. 이곳 부지런하신 주지 스님이 늘 쓸고 닦으신 덕분에 잔디에 잡초 하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철마다 온갖 종류의 꽃들도 신도들을 반긴다. 깔끔한 도량 구석구석 돌며 추억을 남겨 본다. 대웅전 앞은 신자들 맞을 준비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때맞춰 핀 철쭉이 분위기를 살려 준다. 새삼 장인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단청이다. 고운 잔디가 깔린 주차장이다. 대웅전 뒤 평소 주자장으로 쓰는 곳이다. 삼성각 연잎차가 준비되고 옆에는 또 다른 차와 떡도 맛볼 수 있다. 평소 잘 접할 수 예쁜 찻잔들 이날 만큼은 사양하지 않고 청해서 차를 마시게 된다. 매번 봉사해 주시는 예쁜 보살님들이시다. 각종 다기도 앙증맞고 귀엽다. 마당 .. 2017. 5. 13. 진안 마이산 탑사 남부 주차장에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우산을 써야 할 만큼 오락가락한다. 내리는 비에 몇 번을 다녀갔기에 발길 되돌릴까 망설이다 여기까지 왔으니 다시 들려 보기로 한다. 몇 년 전 벚꽃이 절정일 때 사진반 출사 회원들과 들리기도 했던 곳이다. 곧 벚꽃 관광객들로 북적이겠지. .. 2017. 4. 12. 남원 월매집 2017. 4. 8. 남원 광한루원 호수와 오작교가 잘 어울리는데 이른시간 나들이 나온 학생들 반영과 함께 담아본다. 입구를 들어서자 넓은 공간에 산수유꽃이 눈길을 끈다. 많은 사람이 모여 있어 무슨 일인가 궁금했는데 연못에 큰 잉어들이 사람이 주는 먹잇감에 몰려들고 있다. 조선 시대 누원으로 사적 제303호 광.. 2017. 4. 7. 아산 봉곡사 봉곡사는 조그만 절로 찾는 사람도 많지 않아 조용한데 주차장에 차를 두고 6~700m 정도 솔향 내음 맡으며 소나무 숲 사이를 걸으며 사색을 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 아닐까 싶다. 소나무 숲이 좋아 7년 만에 다시 찾은 곳이다. 오르는 길도 완만하여 누구나 쉽게 다녀올 수 있다. 혼자 소나.. 2017. 4. 3. 통영 동피랑 벽화 마을 동피랑 벽화 마을은 통영 동호동에 있는 마을로 어시장인 중앙시장 뒤쪽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데 '동피랑'은 '동쪽 벼랑'이라는 뜻이다. 통영시는 낙후된 마을을 철거하고 주변에 공원조성을 계획하였으나 시민단체가 전국미술대학 재학생과 개인 등이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면서 철거대.. 2017. 3. 23. 통령 한려수도조망 미륵산 케이블카 통영 시가지와 한려수도를 한눈에 조망할 방법의 하나는 케이블카를 이용 미륵산을 오르는 것이 최상이 아닐까 싶다. 2,008년에 개통한 케이블카는 한국에서 유일한 자동순환식 곤돌라로 일반 관광객용 케이블카 중 1,975m로 제일 길다. 하루 최다 탑승 기록은 11.040명으로 기네스에 오르기.. 2017. 3. 21. 거제해금강과 우제봉전망대 우제봉에는 서불이 다녀간 마애각이 있었고 중국 진시황의 명으로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들렸다 바위에 "서불과차"란 글을 징표로 우측 절벽 아래 새겨 놓았다는데 1959년 태풍 사라예보 때 떨어져 나가 흔적만이 남아 있다는데 확인은 할 수 없다. 우제봉전망대에서 바라본 해금강 풍경.. 2017. 3. 14. 거제도 신선대전망대에서 아래 안내표지판을 참고하면 멀리 삼각형 모양을 한 곳이 천장산, 뒤쪽 흐릿한 곳이 대매물도, 좌측 봉긋 솟은 대병대도와 다포도가 나란히 하고 있다. 아침 식사 후 제일 먼저 들린 곳이 신선대 전망대로 잠시 머물러 본다. 전날은 신선대 입구와 바람의 언덕을 들리느라 이곳은 들리지 못했는데 지나쳤으면 아름다운 곳으로 아쉬웠을 것이다. 신선대는 아래 가운데 부분 작은 소나무 한그루만 시야에 들어온다. 전날 들렸던 신선대 모습이다. 앞쪽 작은 섬이 송도다. 우측의 대병대도와 좌측 다포도를 가깝게 잡아 보았다. 2017. 3. 11. 거제도 송월학 도다리쑥국 보통 산속이면 바닥은 뜨거워도 위 공기는 차갑게 마련인데 처음 숙소 도착해서 분위기를 둘러 보는데 위층 계단을 오르며 얼굴을 내밀자 후끈한 열기가 전해진다. 계속 같은 온도 유지에 밤잠 설쳤지만 늦은 시간이라 관리실 연락하기도 뭣해 고생들 했다는 위층 남자들, 별도 온도 조.. 2017. 3. 9. 거제 해금강과 바람의 언덕 사진으로만 보던 해금강 절경을 멀리서 인증사진으로 대신하는데 구도도 잘 나오지 않아 아쉽기만 하다. 이나마 볼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산자락을 잘라 만들어 놓은듯한 신선대 가까이 가고 싶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해금강 언저리에서 너무나 편안한 자세로.. 2017. 3. 9. 거제몽돌해수욕장 파도가 잘박잘박 살살 간지럽히는 것 같은데도 얼마나 많은 세월에 노출되었으면 모진 곳 없이 동글동글 다듬어졌을까 생각하게 된다. 우리네 삶도 모나지 않고 서로를 보듬으며 이해하고 화합하여 몽돌처럼 동글동글 예쁘게 살았으면 좋겠다. 어느 것 하나 눈길 가지 않는 것이 없다. .. 2017. 3. 7. 국립진주박물관 경남 진주시 진주성 안에 있는 박물관으로 1984년에 설립된 것으로 초기에는 선사시대 및 가야시대 유물을 전시하였으나 1998년에 임진왜란 관련 역사박물관으로 재개관하였다. 앞마당 적당히 드리워진 소나무 그림자가 분위기를 띄워 준다. 실내를 어둡게 하는 데는 당연히 그럴 이유가 .. 2017. 3. 6. 진주 촉석루 진주성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위로 선정된 명소인데 아름다운 남강이 일조하지 않았나 쉽다. 파릇파릇 새싹 돋을 때쯤 강가를 산책하고 싶다는 생각 절로 들게 한다. 수심 깊은 곳을 자세히 보면 잉어 떼가 노닐고 있다. 남강의 인상적인 바윗덩.. 2017. 3. 6.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삼강주막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에 있는 곳으로 민속자료 제134호로 2005년에 지정되었다.옛 주막을 현대식으로 재현해 놓았다.금천과 내성천이 낙동강과 합류하는 곳으로 예전에 삼강나루터가 있던 장소다.한때는 하루 30회 이상 나룻배가 다녔던 교통의 요지였던 곳이기도 하다.이곳에는 하나의 주막과보부상과 사공들의 숙소가 있었는데1934년 대홍수로 주막만 남고 나머지 건물들은 하나 떠내려갔다 한다. 지금은 주막이 복원된 건물이기는 하지만 500년 된 회화나무가 대홍수 때주막을 지켜준 듯 느껴진다. 2006년 주모할머니가세상을 떠나시면서 방치되다2007년에 새로운 주모로 손님을 맞게 되었다고 한다. 상주의 한 목수가 회화나무를 베어 배를 만들면 사고가 나지 않고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에 .. 2016. 11. 9. 예천 용궁역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경북선 산양 역과 개포역 사이에 있는 기차역으로 1928년에 개통하여 2004년에 역무원이 없는 역이 되었다. 역 근처, 예천에서 유명한 순댓집을 찾았는데 꽉 찬 손님으로 점심을 위한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동안 잠시 역사를 둘러 본다. 토끼간빵이란 간판을 보고.. 2016. 11. 8. 이전 1 2 3 4 5 6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