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는 흰 드레스를 입는 우리와는 다르게
웨딩사진 촬영 때 붉은 드레스 입은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바나산 국립공원에는
세계에서 2번째로 높고 긴 케이블카로
5,801m로 약 25분이 걸린다.
세 군데서 관광객을 태워 나른다.
자연 폭포에서 흘러내리는
시원스러운 물줄기가 잠시 더위를 잊게 한다.
멀리 내려다보이는 풍경도 무척 아름답다.
이곳에서부터는 각자 두어 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꼭 놀이공원을 찾은 듯 기호에 맞게 관광을 하게 되는 데
바ㅏ나산 정상을 가볍게 다녀온 후 놀이 기구를 타는 것도
짧지만, 발 빠르게 움직이면 가능할 듯하다.
바나산 정상을 행하던 중
허리에 흰색 띠를 한 이름 모를 매미 한 마리
관광객을 환영이라도 하려는 듯
큰 소리로 울어댄다.
미리 들어보는 매미 소리다.
베트남에서 유럽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프랑스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들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잠시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우리네 담쟁이덩굴처럼
벽을 타고 오르는 식물 이름은 뭘까?
마삭줄도 아닌듯한데
벽을 완전히 덮으며 줄기차게 기어오른다.
레일바이크 타 보는 경험도 좋을 것 같은데
일행 중에는 긴 줄 기다리다 시간 여우가 없어
타기 직전에 아쉽게
포기해야만 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높은 곳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순간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두려움, 하지만
아찔한 순간도 잠시
한편으로는 스릴을 느끼게 된다.
케이블카에서 내리자 1,500m 높이의
국립공원에는 테마파크로 놀이기구를 비롯해
각종 흥미로운 것들로 채워져
자유롭게 다니며 구경도 하고 즐길 수 있어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흩어진 하늘의 구름과 함께
아름다운 노을이 내리는
영은사 해수관음상이 있는 곳에서
바다 멀리 다낭이 한눈에 들어온다.
영은사 해수관음상
'여행의 즐거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주 백제 왕성 공산성(사적 제12호) (0) | 2019.03.11 |
---|---|
공주 마곡사 (0) | 2019.03.05 |
베트남 후에성 및 황궁, 티엔무 사원 (0) | 2018.06.14 |
투본강 보트투어 (0) | 2018.06.12 |
베트남 다낭 호이안 바구니배 (0) | 2018.06.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