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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은 내 친구
야생초(꽃)들과의 만남

미국물칭개(현삼과) 근생엽, 큰물칭개나물(현삼과) 근생엽과 꽃

by 나리* 2024. 3. 2.

 

수리산 가는 길 하천변 갯버들과 주변 식물들

탐색을 하는 도중 지난해도 있었지만 올해도

예외는 없듯이 이 삭막한 겨울 계곡물에 떠 있는

초록색이 유난히 시선을 끄는데 미국물칭개나물

서라 지지 않고 그대로 있어주어 또한 반갑다.

 

 

 

 

 

 

 

 

 

 

 

 

산속에서 흘러내리는 차가운 물속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연녹색으로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미국물칭개 환경이 좋은지 한여름 같은 분위기로 자라고 있다.

미국 원산의 귀화식물로 습지나 개울가, 하천 또는  강,

저수지 등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10~35cm 정도로 줄기는 다소 다육성으로 여러 대가 모여 나며

전체에 털이 없으며 줄기에 마주나는 긴 타원형 잎은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잎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 총상꽃차례에 청자색 꽃이 모여 핀다.

미국물칭개는 물칭개와는 달리 꽃의 색이 진하고 환관에

줄무늬가 있으며 또 1cm 정도의 잎자루가 있는 것으로 구분이 된다.

미국에서 들어왔고 물칭개나물은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아래는 큰물칭개나물 근생엽과 꽃이다.

 

 

다닥다닥 큰물칭개나물 근생엽이다.

 

 

 

 

큰물칭개나물로 긴 뿌리와 함께  물 위에 떠있다.

 

 

 

 

 

하천변에 마치 재배라도 한 듯 

넓은 면적을 큰물칭개나물이 차지하고 있다.

 

 

 

 

6월의 큰물칭개나물 꽃이다. 꽃은 4~9월에

위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꽃대에

총상꽃차례로 달리는데  꽃자루는 굽어서

위를 향하고  꽃받침은 4개로 깊게

갈라지며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큰물칭개나물로 도림천 변 징검다리 바로 옆,

사진 위쪽 하수구에서 흘러내리는 물과 함께 고인 물에

이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지금은 몽땅 걷어내고

가장자리 몇 개체만 어쩌다  누락된 것이 남아 있는 상태다.

현삼과의 두해살이풀로 주로 냇가에서 자라지만 이곳은

고인 물이 그다지 깨끗하다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어느 해 4월에 다시 들렸더니 나물로

먹기 위함인지 마치 미나리를 베듯 죄다

싹둑 잘라진 흔적만 남아 얼마나 안타까웠던지

아쉬운 마음에 그 흔적이라도 남기려 담은 것이다.

며칠 전에도 가보았지만 물마저 메말라

지금은 이런 모습마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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