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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새, 물고기

도심 도로변 고달픈 삶의 길고양이들

by 나리* 2021. 4. 29.

길고양이들의 수명은 평균 수명은 약 5~6년으로

집고양이들 15년 정도 사는 것에 비하면

무척 짧게 살다 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은데

인간만이 세상의 전부인양 모든 거을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하면 인간이 다른 생명체에 입히는 해는

솔직히 엄청나지 않은가. 그 많은 소, 돼지 등의 동물들을 비롯 

그들의 입장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잔인한 것이 인간들 아닐까 싶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다행히 요즘 날씨는 춥지 않지만 배는 고프지 않은지 

또 제 때 마실 물은 충분한지 마음이 쓰인다.

 

 

 

 

흰고양이는 상태가 괜찮은 것 같은데

편히 쉬고는 있지만 검은 고양이는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아 신경 쓰이게 한다.

어떻게 구조해 길거리 생활이지만 좀 더 편하게

해주면 좋을 텐데 얼마나 힘들고 불편할까 싶다.

 

 

순간 사람 인기척에 불편한지  자리를 옮긴다.

 

흰고양이 왜 따라다니냐며 눈치를 주는지

잠시 고개 돌려 외면하는 듯한 검은 고양이,

둘 사이 친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지저분한 고양이가 따라다니니

귀찮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요즘 집을 나서면 도심 한가운데 길고양이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지금은 길거리를 배회하는 강아지들은 볼 수 없지만,

다행이랄까 먹을 것이 염려는 되지만 강아지들처럼

구조되면 안락사를 당하거나 좁은 케이지에 갇혀있지 않고

자유롭게 활보하는 길고양이들 보면 오히려 잘 지내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이기도 한다. 물론 마음씨 좋은 캣맘들의 보살핌도 받겠지만

여기저기서 늘 마주치는 일이지만 나 자신 아는 체만 해주지

매번 그러려니 하며 그저 그냥 지나치기 일쑤다.

 

그런데 검은 고양이 지저분한 털과 피부에 이상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구조해서 치료해줄 수 없을까 고민하게 만든다.

늘 다니는 길이지만 이날 처음 보게 되는데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구조만 할 수 있다면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어떻게 해주고 싶은데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사시사철 이들 길고양이들 위해

물과 먹이를 제공하는 캣맘들께 감사한 마음과 함께 늘 건강하고

누군가를 만나면 수고 많으시다 좋으신 일 하신다고

진심으로 따뜻한 차 한잔이라도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다.

누군가는 그들을 미워하고 더 보란 듯이 길고양이들 학대하는 짓은

아무나 가볍게 할 수 없는 일을 격려는 못할망정

제발 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지구 상에 인간만이 살 권리는 없지 않은가. 모두가 어우러져

행복한 삶 누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발 이기적이고 사악한 인간이 되지 말기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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