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다녀오는 길, 공원 의자에 잠시 앉아 쉬는데
비둘기 두 마리 가까이 다가온다.
무료하던 차 별생각 없이 이들의 다정스러운 모습에
마침 갖고 있던 카메라를 꺼내 들었는데
이런 특이한 장면 연출로 나름 대박 터트린 격이다.
이런 모습은 생전 처음이라 볼거리 제공으로도 충분하다.
다정스레 한 곳을 바라보는 비둘기 커플
눈인사 끝내고
서로 마음 통해서 키스하는 걸까?
서로의 볼을 비비는 모습
동물들이나 조류의 세계도
격식이라는 게 있는 모양이다.
짝짓기 중인지? 몇 초간
비둘기 사랑 얘기는 보도 듣지도 못했으니
판단이 서지 않는다.
몸이 떨어지자 수컷?
발이 아픈지 오른쪽 발 땅에 딛지를 못한다.
계속 고통스러운 표정!
충격이 심했나 보다. 안쓰럽다.
사랑을 너무 과하게 했나? 오른쪽 발이 아픈지
한동안 왼발로 꼼짝 않고 외발로 서 있기만 한다.
부디 별 탈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서로 제갈길 가는 암컷? 비둘기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비둘기는 일 년에 2회 정도 번식하며
한 배에 2개의 알을 낳아
15~16일간 육추 하여 둥우리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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