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이 앞다퉈 잎을 틔우기 전 일찌감치
초봄 앙증맞은 꽃을 잎보다 먼저 피우는 여러해살이풀 노루귀,
꽃 색은 흰색, 분홍, 때로는 청색으로 긴 꽃대 끝에
한 송이씩 꽃을 피운다.
꽃잎은 없으며, 바람꽃 종류와 마찬가지로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 잎으로 6~8개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 나고 긴 잎자루 끝에 달리는데
세모꼴 잎은 윗부분이 3갈래로 갈라진다.
잎이 돋아날 때 흰 털로 덮인 잎이
노루의 귀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큰 나무 밑동
지난해 이어 올해도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데
아쉽게도 이런 모습 아쉽다.
아래는 지난해 같은 나무 밑동
같은 개체며 3월 6일로
꽃이 더 벌어진 모습이다.
노루귀는 조금 이른 듯 개체 수도 많지 않지만,
카메라 들이대고 싶을 만큼 욕심나는 모델도 없다.
올 처음 만나는 만큼 환영하는 의미에서
보이는 대로 인증 사진으로 남긴다.
또 다른 곳의 노루귀도 만나야겠기에 마음이 분주해진다.
노루귀 잎 나오는 모습이다.
3월 초 꽃이 진 후
솜털 뽀송뽀송한 노루귀 잎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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