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날! 13년
함께한 아롱이가 우리 곁을 떠난 날로 가끔씩
허전한 마음, 초창기 아롱이(스피츠) 모습 들쳐 보며
그리운 마음에 새삼 눈물짓게 한다. 포근히
마음대로 안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까칠하고 차가운
성격이었지만, 그런 것조차도 지금은 그립기만 하다.
처음도 아닌 두 번째로 보내는 반려견이기도 하다.
오래전 미국에서는 이집저집 전전하던 퍼그가 인연이 되어
집에 오게 되었는데 그때만 해도 처음에는 무서워서 소파 위에
올라가 견제하던 반려견이었지만, 워낙 붙임성 있는 퍼그와는
팔베개하고 잘 정도였는데 8개월 때쯤 귀국을 앞두고 구정 전날
산책을 나갔다가 불빛에 차도로 뛰어들어 동물 병원에 입원을
시켰지만, 끝내 새벽 5시쯤 잘못되었다는 병원 측의 연락을
받고 거의 한 달 가까이 슬피 울었던 사연도 재소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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