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이런 분위기로만 봐서는 '갈대' 이름이 어울리는 억새다.


구름 좋았던 날 10월 우음도 억새 모습이다.

줄기 끝에서 갈라지는 10여 개의
가지마다 자주색 꽃이 촘촘히 달린다.



잎 가장자리에는 '억새'라는 이름 그대로 날카로운
칼 모양의 톱니가 있어 함부로 억새를 자르려다가는
손을 베일 수도 있다. 맥은 여러 개인데
가운데 맥은 굵고 흰색이다. 칡과 함께 얽혀 있다.
*왠지 개인적으로는 '갈대'하면 억새가 갈대 같고 '억새 하면 갈대
같은 느낌은 왜일지 혼자만의 수수께끼다. 갈대 하면 노래 가사가
있었서일까? 부드럽고 괜히 가을 분위기에 어울릴 것 같고 또
시적이기도 하면서 뭔가 분위기를 주는 이름이고, 억새 하면 이름
그대로 억세고 볼품없고 그런 분위기를 주는데 누가 작명을 해서 왜
이런 고민을 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 보아도 이는 갈대인데 제대로
된 이름을 붙인 것인지 식물이 주는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억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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