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헤치지 않고 같이 놀아 준다고 생각하는지
도망도 가지 않고 나무에서 요리조리 재주를 부려준다.
덕분에 자리를 뜨지 못하고 한참을 친구 해준다.
잣나무, 가래나무, 가문비나무, 상수리나무 등의
씨나 밤, 땅콩, 도토리 등의 나무 열매나 잎, 나무껍질도
잘 먹으며 다른 조류의 알도 먹기도 한다.
겨울에는 열매들을 바위틈이나 땅속에 저장해 두고
나뭇가지 사이에 보금자리를 만든다. 번식기는 2월 상순이며
임심기간은 약 35일로 연 2회 한배에 약 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천적은 담비나 여우 등이다.
혼자서 외롭기도 하겠지만 건강하고 오래 잘
살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 남기며 아쉽게 자리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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