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두물머리 나들이 때 핫도그 가게 앞에서
그 유명하다는 핫도그를 사서 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
먹으려는데 참새 몇 마리도 먹고 싶은지 나무 위에서
연신 기웃거리는데 핫도그는 줄 수 없고 친구들이 먹는
옆에서 연신 카메라를 들이댄다. 간식 타임을 가진
후라 배도 고프지 않아 몇 입 먹다 그대로 갖고 오게 된다.
배가 조금 고플 때였으면 맛있게 먹었겠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다른 친구들도 몇 입 먹다 나중 먹겠다고들
하는 상황, 맛이 없어서는 아닌데 그렇게 된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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