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주머니란 (난초과)

 

 

 

 

 

 

 

 

 

 

 

 

 

 

 

 

 

 

 

 

 

 

 

 

 

 

 

 

 

 

 

 

 

 

 

오래전 한 때는 개불알꽃으로 더 익숙했던 꽃으로 

지금은 복주머니란으로 개명까지 한 상태인데 언제부터인가

얼마나 귀중하면 사람이 옆에서 지켜야 할 존재가 된 것이다.

이날도 현장에는 꽃들 지키는 사람들이 몇 분이나 계신 상태에서 

만나게 된 복주머니란들이다. 이런 모습 앞으로 볼 기회가

얼마나 더 있을까 나쁜 사람들 손만 타지 않으면 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편하게  만날 수 있을 텐데 인간들의 사리사욕 때문에 

태어난 곳에서의 삶을 누리지 못하고 사라져 가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당분간은 시간과 마음의 여유도 없을 것 같아 서두르며

귀한 존재들이란 이유로 두서없이 있는 그대로 올리게 된다. 새삼 

이들을 보기 위해 찾아가지도 말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꽃이 피기 전 모습으로 멀 길 달려간 곳에는

이런 모습이어서 조금 서운했지만 이나마

볼 수 있어 위안을 했던 복주머니란 근생엽이다.

 

 

 

아래는 오래전 백두산에서 담은 복주머니란으로

추억하며 올려 보는데 그때도 기대는 했었지만

생각만큼 성과는 없어 아쉬웠던 출사이지 않았나 싶다.

 

 

 

 

 

 

 

 

산의 숲 속이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5~6월 줄기 끝에 한 송이의 분홍색 꽃이 피는데

흰색 꽃이 피는 것도 있다. 줄기는 25~40cm로 곧게 서고

털이 있으며 포는 잎처럼 생겼고 길이는 7~10c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