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나무(엄나무)
새순이 나오는 중이다.
초봄의 새싹을 개두릅이라 하여
나물로 무자비하게 채취를 당하고
나무는 몸에 좋은 한약재로 널리 알려져
이래저래 수난을 겪는 나무이기도 하다.
10월의 음나무로 잎은 어긋나고 둥글며 가장자리가
5~9개로 손바닥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고 잎맥이 V자 모양이다.
잎자루가 잎보다 길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엄나무'로 부르기도 한다. 둥근 열매는 핵과로 검은색으로 익는다.
10월의 음나무
3월의 음나무로 가지에 날카로운 가시가
감히 함부로 나무에 접근하기 힘들게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 아닐까 싶다.
3월의 음나무로 지금은 베어져 없어진
음나무 가지들이다.
처음에는 이런 모습들이었다.
3월의 음나무 가지들로 지금은
아래처럼 다 잘려나간 상태다.
음나무의 수난시대
덕소 양정로 319번 길의 발가 벗겨진 4월의 음나무로
어차피 재개발로 사라질 나무 아깝다고,
언제부터인가 조금씩 새순, 잎, 가지가 훼손이 되다가
지금은 이런 상태로 약이 되니 누군가 참 알뜰히도
수거해 간 흔적이다. 남아나는 게 없을 것 같은데
이 마저도 흔적 없이 또 누군가 탐하지 않을까 싶다.
음나무 수피로 회백색이다.
아래는 가시오갈피다.
가시오갈피로 전체에 가늘고 긴 가시가 많다.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다.
작은 잎은 3~5개로 거꾸로 된 긴 달걀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겹톱니가 있다.
가시오갈피(가시오가피)
가시오갈피 꽃으로 암수딴그루며
가지 끝의 산방꽃차례에 자줏빛이 도는
황색 꽃이 둥글게 모여 핀다.
열매는 9~10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가시오갈피는 인삼보다
약효가 좋다고 해서 훼손으로 야생에서
더 보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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