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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은 내 친구
동물, 새, 물고기

구봉도 직박구리(직박구리과)

by 나리* 2023. 3. 27.

 

 

 

 

 

 

 

 

 

 

 

 

구봉도 낙조전망대 간다는 것이 길 잘못 들어

다시 주차장을 향하던 중 

저 높은 곳 전깃줄에 참새 같은 작은 새 한 마리

본능적으로 카메라 꺼내 들고 시선을 고정시키는데 

미동도 없이 앉아 있던 새는 흔한 텃새 중 하나 직박구리!

 

비둘기보다 작고 참새보다 큰 새로

높은 곳에 웅크리고 있는 모습은 흡사 참새,

자세히 보니 화려한 날개깃에 평소 느꼈던

직박구리의 인식을 달리하게 만든다.

특히 아래 꼬리 깃은 어두운 잿빛인데

가장자리 흰색의 테두리가 돋보이게 한다.

평소 직박구리라면 주변을 떠들썩하게 시끄럽게

소리를 내는데 얌전히 앉아만 있으니 착각하게 한 것이다.

 

 

 

 

어디서 물고 왔는지 붉은색으로 잘 익은

산수유 열매 보란 듯이 기세등등~~~!!!

 

 

 

 

꽃아그배나무에 앉은 10월의 직박구리

동료들과 무언가 소통 중이다.

 

 

 

 

평소 직박구리라면 이런 모습으로

특이할 것도 없이 그저 소박하기만 하다.

산수유 열매가 이들에게는

좋은 먹잇감이 되는 것 같다.

한 끼 요깃거리는 충분히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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