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다구리는 단단한 꼬리를 이용해
나무줄기에 세로로 앉아 있기도 한다.
우리나라 텃새로 가장 흔한 오색딱다구리다.
수명은 약 10년으로 부리로 나무를 두드려 구멍을 낸 후
긴 혀로 나무속의 벌레들을 잡아먹는다.
산을 찾을 때면 여기저기 나무에 구멍 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때로는 썩은 나무나 단단하지 않은 나무에 구멍을 내어
그 속에 둥지를 만들기도 한다.
혹 이들 나무가 죽지 않을까 염려도 되는데
의외로 나무들은 치유 능력이 있어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가 되는데
오히려 나무속의 벌레들을 잡아먹어
나무들을 더 건강하게 오래 살게 된다.
수컷은 뒷머리에 붉은색 반점이 있으나
이 오색딱다구리는 붉은 점이 없으므로 암컷임을 알 수 있다.
알을 낳는 시기는 5월~7월로, 알은 흰색이며 4~6개를 낳아
14~16일 동안 알을 품는다.
아래는 지난해인줄 알았는데
벌써 21년 3월 4일 구름산에서 만난
오색딱다구리 수컷으로
뒷머리에 붉은색 반점이 뚜렷하다.
이로써 오색딱다구리나 청둥오리, 꿩 등과 같이
수컷들이 암컷들보다 더 화려함을 보인다.
오색딱다구리 수컷으로 열심히 나무를 쪼으며
곤충이나 유충들을 잡아먹기 위해 노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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