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가 비슷하며 흔한 텃새로
머리와 목은 잿빛이고 붉은빛을 띤다.
가슴 배는 포도색을 띤 회갈색이다.
꼬리는 흑갈색으로 끝에 회백색의 무늬가 있다.
홍채는 갈색이며, 깃털에는
가장자리에 적갈색의 띠가 있다.
정오 때쯤 살구나무의 꽃이 탐스러워
몇 컷 꽃을 담으려는데 멧비둘기 한 마리
꽃을 찾아 나무에서 쉬고 있다.
멧비둘기와의 즐거운 시간!
한참을 눈맞춤하며 놀다가 갑자기
자리를 뜨는 바람에 신체 일부만 잡히는
우스꽝스러운 모습만 남게 된다.
복잡한 도심 한가운데서도 다행히
통통하게 살찐 모습에 다소 마음이 놓인다.
어디서든 잘 살아 주기만을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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