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7~9월에 줄기나 잎겨드랑이에
원추꽃차례 또는 취산꽃차례의 흰색 바탕에
원통형 모양의 꽃이 피는데, 끝 부분이 벌어지며
자줏빛 반점이 있고 안쪽이 자줏빛이다.
철 아닌 11월 늦게까지 꽃 피어 주어 더 반갑다.
울타리를 넓게 차지하고 있는데
구도가 나오지 않아 축소한 것이다.
덩굴성 식물로 윗부분은 겨울에 말라죽으며
어린 가지에는 잔털이 있다. 식물체에 독특한 냄새가 난다.
철재 울타리를 가득 메운 계요등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
산과 들에서 자라는데 단풍 든 모습이 아름다워
한동안 이들과 눈 맞춤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함께한다.
며칠 후면 꽃을 더 피울 것 같은데
한 번 더 들려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계요등 꽃
8월의 계요등 열매
11월의 계요등 열매인데
9~10월에 황갈색으로 익는다.
1월의 계요등 열매로 잎은 다 떨어지고
열매만 조롱조롱 매달려 있다.
대부분 계요등은 주변의 다른 물체를 의지해
타고 오르지만 기댈 꼿 없는 계요등은
이처럼 땅을 기면서 뻗어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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