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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은 내 친구
나무(꽃)들과의 만남

등칡(쥐방울덩굴과)

by 나리* 2022. 5. 18.

 

 

 

 

 

 

 

뭐가 궁금한지 빠끔 얼굴만 내밀고

바라보는 모습이 귀엽다.

 

 

 

 

 

언제쯤 꽃 피우려나?

 

 

 

 

 

 

 

 

도로 절개지 철망을 타고 오르는 등칡의 활기찬 모습이다.

 

 

 

 

 

 

 

 

 

 

 

 

 

 

 

 

 

 

 

 

 

 

 

꽃 가장자리는 3갈래로 갈라진다.

 

 

 

 

 

 

앞으로 얼마나 더 타고 오를지 아무쪼록 

건강한 모습으로 잘 자라주기 바라는 마음이다.

내년을 기대해 본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5월에 잎겨드랑이에

깔때기 모양의 U자형의 노란색 꽃이 1개씩 달리는데

마치 트럼펫 악기가 생각나게 한다.

 

 

 

 

 

 

 

 

한쪽에서는 이미 꽃이 시들기 시작하는데

아직 개화를 하지 않고 있다.

 

 

 

 

 

 

 

꽃이 일찍 피었다가 이미 지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깊은 산에서 자라는 덩굴 식물로 길이는 10m 정도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지며

새 가지는 녹색이다. 열매는 긴타원형으로 6개의 능선이 있고

익으면 끝이 갈라진다. 잎은 칡과 비슷하게 생겨 '등칡'이라 하는데

또 이름이 비슷한 등나무와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한 예로 H산에서는 칡으로 오인? 나무를 타고 오르는 등칡이

어느 날 찾았는데 제거되어 매우 안타까웠던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등칡 꽃 볼 기회가 별로 없어하다 이번 기행에서

귀가 중 창밖을 내다보다 멀찌감치 절개지에 무성한 잎들 가운데

꽃 하나가 눈에 들어와 차를 세우기는 했는데 헛 본 것이 아닌가

염려하며 뛰어가 확인 결과 웬걸 개인적으로는 노다지를 만난 것이다.

모두들 차에서 내리게 하여 한동안 이들과 즐거운 해후를 하게 된다.

이날 기행에서 야생화로는 별 득이 없었는데 등칡을 만남으로서

약간 미흡했던 기행에 더할 나위 없이 흡족한 기분들이 된다.

 

또 한 예로 몇 년 전에 모선생님께서 큰솔나리 보시기 위해

백두산 기행을 주선하셨지만 끝내 보지 못하고

공항을 향해 달리던 우연히 차 속에서 멀찌감치

절벽의 큰솔나리를 발견 차를 세워  담아 오는 행운을 가졌는데,

가이드는 그 순간 잠시 큰솔나리 발견하고 차를 세우게 한 순간 미웠다는

뒤늦은 고백을 들었지만, 덕분에 공항에서는 빠듯한 비행시간으로

컵 라면으로 점심을 때웠던 추억을 다시 떠 올려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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