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나무 열매
환삼덩굴 열매
여름내 큰 키로 하천을 뒤덮던 잎이 무성하던
단풍잎돼지풀이 지금은 가지만 남은 체 앙상한 모습이다.
누군가 화장실 뒤편에 마련해준 고양이 집에
사료를 챙겨주고 있는 모습인데 고맙고 예쁜 마음씨에
대대로 복 많이 받으시라고 전하고 싶다.
벌들이 떠나간 빈 말벌집이 덩그마니 매달려 있다.
노루귀 일찌감치 꽃 피우고 잇다.
사위질빵 열매
사위질빵 열매
수리산 계곡에는 부분적으로
얼음이 그대로 남아 있어 겨울 풍경 그대로다.
바위에 누군가 동그랗게 그려놓은 듯한 지의류가 선명하다.
변산바람꽃 몇 송이에
사람들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 보고
그냥 지나친다.
때죽조개껍질버섯
두터운 얼음이 한동안 남아 있을 것 같다.
귀한 두릅나무가 남아 있어 신기할 정도다.
변산바람꽃
띄엄띄엄 피어 있는 변산바람꽃
고라니 똥
계곡 물가에 고라니의 사체가 있는데 긴 이빨 드러낸 것으로
수컷으로 보이는데 위의 고라니 똥과 함께 털이 널려 있다.
마음 갈아서는 묻어주고도 싶었지만 그냥 널브러져 있는 모습에
그 순간 고라니의 두려움과 고통이 전해져 계속 마음이 쓰인다.
사진은 디테일하게 담아왔지만 차마 올릴 수는 없을 것 같다.
아마 샥의 짓일 거라는 주변의 얘기다.
이곳 말고도 좀 더 떨어진 곳에서도 고라니 털이
널려 있는 것을 보면 다른 고라니도 당했을 것 같은데
사체는 주변에서 볼 수는 없었다.
변산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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