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은 내 친구
야생화(나무) 탐사에서의 이모저모

안양천 지난 이야기

by 나리* 2021. 12. 9.

지난 10월 마지막 날 지인의 안내로

안양천 여우주머니 만나던 날,

다음날 1박 2일 여행 스케줄로 시간이 없어 올리지 못하고

그 후 이런저런 일들로 바빠 미처 올리지 못하다가

뒤늦게 이제야 철 지난 사진들을 올리게 된다.

 

여우주머니

 

여우주머니

 

여우주머니 만나서 반가운데 식물체가 가늘고 약해

잔잔한 바람에도 흔들려 잘 표현이 되지 못한다.

 

미국쑥부쟁이

 

미국쑥부쟁이

 

 

 

노란색으로 단풍 든 것 같은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땅 위를 기면서 자라는 이 식물은 '황금누물라리아리시마키아'다.

 

가는잎한련초도 꽃과 열매를 함께 달고 있다.

검은색으로 익은 열매도 보인다.

 

가는잎한련초

한련초 보다 잎이 긴 피침형으로 더 가늘다.

 

 

붓들레아

 

붓들레아

 

 

 

 

 

 

번식력이 좋아 토종 식물을 위협하는 가시박,

안양천변에 무리 지어 자라고 있는데

상암동 노을공원에도 이들이 뒤덮고 있다.

 

가시박 한창 꽃들을 피우고 있다.

 

애기달맞이꽃

 

애기달맞이꽃

 

강아지풀

 

 

 

가는잎왕고들빼기

 

왕고들빼기 꽃이다.

 

왕고들빼기로 위의 가는잎고들빼기 외 비슷하지만

잎이 깊게 갈라지는 것이 다른 점이다.

 

 

칠자화로 꽃이 핀 것이 아니라

꽃받침 잎이 자라면서 붉은색으로 변한 것이다.

 

 

 

칠자화

 

안양천변에 심어진 관상수로

나름 검색을 거쳐 보지만 이름을 찾을 수 없다.

관리하시는 분들께서는 이름표를 좀 달아 주시면

산책하는 분들이 좀 더 친숙하게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관심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이름을 몰라

더 무관심으로 일관하는지

누군가는 궁금했을 텐데 나 또한 답답한 입장이다. 

 

뒤늦게 이름을 찾게 된다.

8월에 재스민 향이 나는 흰색 꽃이 피는데 

꽃이 지고 나면 꽃받침이 계속 자라면서 붉은색으로 변해

마치 10월에 붉은색 꽃이 핀 것처럼 보인다.

 

 

 

 

 

나름 작은 연못도 있어 수생식물인

노랑어리연꽃도 만나게 된다.

 

안양천에 관상용으로 심어진 벼인데

추수는 잘했는지 궁금하다.

 

삼색버들

 

삼색버들

 

부처꽃 열매

 

부처꽃으로 꽃은 이미 지고

단풍 든 잎과 함께 열매를 달고 있다.

 

금불초

 

금불초

 

댑싸리

 

댑싸리

 

블루세이지

 

대만흰나비 한 마리 열심히 꿀을 빨고 있다.

 

별 모양의 노란색 마타리 꽃이 예쁘다.

 

보통 산에서나 볼 수 있는 마타리 관상수로 심어져

도심 강가에서도 보게 되어 반갑다. 하지만 산에서

자연으로 보는 것이 제일이지 않을까 싶다.

 

붉은색으로 익은 낙상홍 열매가 탐스럽다.

 

낙상홍

 

 

참느릅나무 열매

 

참느릅나무

 

 

 

 

 

 

오랜만에 걸어 보는 코스모스 길,

어릴 적 추억이 있어서일까?

그 어떤 가로화보다 정감이 가고

소박하고 화려하지 않아도 왠지 더 아름다운 것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