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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은 내 친구
야생화(나무) 탐사에서의 이모저모

청계산 야생화 탐사에서

by 나리* 2021. 8. 17.

 

여름 내 무더위 계속되는 동안 그나마  가볍게 찾을 수 있는 곳이 청계산,

시원한 계곡물 상상하며 계류 풍경도 담으리라던 상상과는 달리

벼르다 찾은 청계산은 생각과는 달리 이토록 날씨가 가물었나 쉽게

계곡에 물이 말라있다. 손발이라도 담가보고 싶다는 생각 들지 않을 만큼

말라있는 계곡은 지금껏 다니던 중 올해가 최악 아닌가 쉽다.

 

날벌레들은 잠시도 얼굴 주변 떠나지 않고 귀찮게 한다.

이 날따라 등산로를 택하지 않고 인적 드문 길도 없는 곳을

마치 산삼이라도 찾으려는 듯 산을 뒤져 본다.

간혹 멧돼지들이 다녔던 흔적이라기도 하듯

가느다란 길이 나 있기도 한 분위기에 잠시 주위 둘러보게 된다.

초입에서 카메라 목에 걸고 그대로

앞으로 넘어져 카메라 뾰족한 모서리에 가슴 찔려

지금도 마음대로 몸을 움직이기도 힘들고 기침할 때면 통증 동반,  

한동안 숨쉬기 힘들 정도로 아팠지만 견딜만해 탐사를 시작한다.

 

혼자라는 두려움은 뒤로한 채 여기서 사고라도 나서 정신 잃으면

아무도 찾지 못하고 영원히 잊히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잠시 하게 된다.

특별한 것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나름 평소 아무도 찾지 않을

미지의 장소 다녀온 것에 의미를 두고 싶고, 단풍 들 때쯤

한 번 더 찾고 싶은 욕심 생기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이삭여뀌

 

 

 

 

돌콩

 

 

 

 

새팥

 

 

 

 

쇠무릎

 

 

 

 

 

 

물푸레나무

 

 

 

물푸레나무

 

 

 

좀날개여치

 

 

 

돌콩에 좀날개여치 자리 잡고 있다.

 

 

 

나무를 타고 오르는 담쟁이덩굴

 

 

 

 

 

 

애기메꽃

 

 

 

 

 

 

 

길목 지키는 서양측백나무

매번 모델되어 준다.

 

 

 

 

 

애기탑꽃을 찾은 대만 흰나비

 

 

 

 

 

 

 

 

 

 

 

 

 

이끼 낀 그루터기 버섯

 

 

포낭버섯

 

 

 

썩은 나무 잘라진 단면에 인위적으로

이끼를 얹어 놓은 듯한 분위기다.

 

 

 

 

 

각종 버섯이 즐비하다.

 

 

고로쇠나무

 

 

사람 발길 뜸한 곳, 등산로 아닌 곳을

일부러 선택한 곳에 

이름은 아직 찾지 못했지만, 뿌리도 줄기도

신나게 뻗은 나무 한그루 누굴까 궁금하게 만든다.

 

 

 

 

 

 

 

 

 

두루미천남성 열매

 

 

 

 

두루미천남성 열매를 달고 있다.

 

 

 

 

 

단풍취 꽃

 

 

 

단풍취가 군락을 이루 곳

 

 

 

누리장나무도 활짝 꽃을 피운다.

 

 

 

 

 

일찌감치 낙오된 신갈나무 잎과 열매다.

 

 

 

노랑망태버섯 이날 유일하게 만났는데

늦은 시간이라 하루살이 생을 다하고 있다.

 

 

 

 

한국 특산식물 은꿩의다리

 

 

 

 

하산길에 들른 이곳은 평소 웅덩이에 물이 그득해

쉬어 가기도 하고 나무 반영도 담던 곳인데

지금은 이처럼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말라 있다.

 

 

 

 

남산제비꽃

 

 

 

미국자리공

 

 

 

미국자리공

 

 

 

하산길 달맞이꽃 화사하게 반겨준다.

 

 

 

며느리밑씻개

 

 

 

 

 

 

더운 날씨에도 아이들은

지치지 않고 나름 즐겁기만 하다.

 

 

 

 

 

 

 

사위질빵

 

 

 

 

아래로 늘어진 사위질빵 줄기가 싱그럽다. 

 

 

 

산뽕나무

 

 

 

환삼덩굴 수꽃

 

 

 

환삼덩굴

 

 

 

애기똥풀

 

 

 

인덕원에서 청계산 들릴 때면

이용하게 되는 10번 마을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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