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산은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에 있는 산으로
이름 그대로 크고 아름다운 산이란 뜻인데
높이는 416.9m로 모든 지역이 산으로 둘러싸여
좀 답답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솔밭길로 이어지는 산책 코스로
누구나 별 무리 없이 가볍게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1박 2일 여행 일정에 전날은 마곡사 관광을 끝내고
이날도 미세먼지 극성부리는데도
소나무 숲이 미세먼지 막아줄 것 같은 기대와
마스크로 무장하고 아침 일찍 태화산을 찾게 된다.
좌측 산길로 접어드는데
흙길이 이어지고 마곡사가 보인다.
여기도 속살 드러낸 모습이 안쓰럽다.
무슨 나무일까? 수령이 꽤 될 듯하다.
앞서가던 부부, 물건을 사시려나 보다.
소나무가 하늘을 가린다.
등산로 길, 인간의 이기주의가
자연을 몸살 나게 하는 현장이다.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마음 아픈 일이다.
어제 들렸던 마곡사 전경이
이날 태화산에서 바라보이는
풍경으로는 유일하게
마곡사가 나무숲 사이로 내려다보인다.
산을 오르는 이유는 힘들지만 높은 곳에서
더 멀리,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서인데
그것까지는 해결 못 해준 것 같아 아쉽다.
휴일인데도 미세먼지 때문일까?
생가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은데
다른 날은 그래도 장사가 되나 보다.
계속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이다.
드물게 이런 모습도 반갑다.
영은교
어느 식당 집 물레방아 돌아가는데
물속에 잉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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