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신등면 양전리에 있는 산으로
고도는 593m로 둔철산에서
동쪽으로 맥을 뻗어 대성산을 이룬다.
날씨가 덥지 않으면 둔철산을 오르겠지만
중간에서 되돌아오는 길을 택하게 된다.
하늘의 뭉게구름이 아직 날씨는 덥지만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한다.
애초 목적지는 둔철산이었지만
오랜만의 등산이라 B조에 남고
모처럼 여유를 부려본다.
애매미 팔각정 옆에서 시끄럽게 울어댄다.
청미래덩굴 열매가 충실하다. 머지않아
붉은색으로 익을 테지.
영지버섯이 자라고 있다.
새끼 영지버섯이라 사진으로만 남기고 지나쳤는데
어차피 자기 것이 되지 않는다고
뒤에 온 누군가의 손을 탔다고 한다.
옆에 두 개가 더 있었는데 그냥 자라게 두지 아쉽다.
높지 않은 곳인데도
무더위에 모두 지치게 만든다.
굴뚝나비
날개가 많이 상해 있는 굴뚝나비
대성산을 내려오면서 유일하게 경치 좋은 곳에
다다르자 정취암 지붕이 내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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