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 기암절벽 사이에 자리한 정취암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데
그 상서로운 기운이 금강에 버금간다하여
소금강이라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등산을 끝내고 절 쪽으로 내려 오면서
바라보는 탁 트인 정취암 전경이 시원스럽다.
삼성각이 보이고 우측으로
쌍거북바위도 소나무 뒤에 가려져 있다.
정취보살상은
신라 불상을 재현하여 조성하였는데
2004년에 봉안했다.
삼성각
삼성각 앞의 잘 생긴 소나무 한 그루
멋진 전망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호랑이에 걸터앉은 산신의 모습 뒤에
산신탱화가 보이고 뒤쪽 세모꼴 바위에
'세심대'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날카로운 눈매가 정취암은
내가 지킨다는 책임감 같은 것이 느껴진다.
무더위에 긴 털이 부담스러워 보이는데
목줄이라도 풀어주면 덜 답답하지 않을까 싶다.
절 앞마당 예쁜 꽃을 피운 플록스에 산제비나비
이 송이 저 송이 부지런히 옮겨 다니며 꿀을 빨고 있다.
정취암 원통보전
삼성각 가기 전 바라본 쌍거북바위(영귀암)
보일 듯 말듯 절 전체가
나무에 가려진 모습이 운치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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