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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즐거움

군산 이성당

by 나리* 2016. 4. 26.

 

 

군산의 명물 이성당!

1945년 문을 연 '이성당'은 1920년대 일본인이 운영하던

 '이즈모야'라는 화과점이었는데

 해방 직후 이(李) 씨 성(姓)을 가진 사람이 가게를 인수해

운영한다는 빵집이라는 뜻에

'이성당'이라는 간판을 걸었다고 한다.

 

그 뒤 주인이 바뀌고 지금은 그 며느리가 빵집을 운영하는데

밖에까지 이어진 긴 줄에 처음 선뜻 내키지는 않았지만

 이것도 관광 일부로 추억이 될 것 같아 기다리는데

계산대도 긴 줄은 이어진다.

앞선 사람이 200개의 빵을 일일이 포장하느라 더 시간이 걸리는데 

일행은 줄을 나눠서 최대한 시간을 벌려고 애쓴다.

다른 빵은 즉석에서 살 수가 있지만  

단팥빵과 야채빵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빵을 살 수가 있다.

 

안쪽에는 쉴 공간도 있으며

각종 쿠키에 아이스크림, 피자, 커피도 마련되어 있어

 기호에 따라 주문해서 먹을 수도 있다.

주문한 빵을 계산하고 일행은 커피와 아이스크림, 빵을 나눠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평소 빵을 좋아하고 또 갓 나온 것이라 맛이야 일품이다.

빵집 주변에는 노란 종이백을 하나씩 들고나오는 것이

이곳의 재미난 풍속도이지 않을까 싶다.

아직 일정이 남아 있어 간식거리로만 빵을 샀는데

 

 여유 있게 사서 집에도 갖고 오고 싶었지만

여운을 남긴 채 다음 관광지를 향해 아쉬운 발긴 돌린다.

 

 

 

 

손님들이 들고 갈 선물 꾸러미가 쌓여 있다.

택배도 가능했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한쪽에는 요즘 제철인 쑥을 이용한 빵도 있어

 별미로 사서 먹었는데 좋았다.

 

 

 

 

 

 

선물용도 포장되어 있어 간편하고

 지인들에게 하나씩 선물하면 환영받을 것 같다.

 

 

 

 

 

 

 

 

 

 

 

 

 

 

노란 종이백 하나씩 들고 모두 즐겁고

행복해하는 표정이 느껴진다.

 

 

 

 

 

 

 

 

 

 

거리 관광을 끝내고 다시 찾은 이성당

늦게까지 사람들로 북적인다.

 

 

 

평소 이곳 빵집을 이용하려면 미리 주문을 해두면

 긴 줄 기다리지 않고 특히 주말에는

시간 낭비도 없이 빵을 편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이쯤 되면 홈페이지라도 있을 법도 한데 입소문으로만

장사를 하는 것 같다.

그만큼 역사도 있고 자부심과 자신감도 남다르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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