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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은 내 친구
여행의 즐거움

부산 능엄사

by 나리* 2016. 3. 19.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동 산 2에 있는 절로

비구니들이 계신 곳으로 뒤쪽 아담한 동산을 끼고

주변 아기자기한 바다 풍경과 함께

처녀 적 추억이 있는 곳으로

몇 년 만에 가끔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객이 부담스러운지 손을 내밀어도

해탈이 상 밑으로 몸을 숨긴다.

 

 

 

 

직박구리 한 마리 먹을 것이 귀한지

자주목련이 피기도 전

 연신 속에 있는 꽃잎을 쪼아 먹는다.

 

 

 

 

 

 

 

 

 

 

닻일까?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는 모르지만

갈대와 함께 포구의 운치를 추가해준다.

 

 

갈대숲 너머에 한가로운 포구의 모습이다.

 

 

화사한 모습은

이미 시기를 놓치기는 했지만

인증사진으로 남긴다.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아담한 뒷동산이다.

 

 

 

 

 

 

 

 

스님께서 공양 드시는 방에서 바로 보이는

이 층짜리 까치집에 자꾸 눈길이 가는데

튼튼하게 지어진 것으로 보아 건축술이 보통이 아닌 것 같다.

가끔은 집을 보수하기도 한다고 한다. 

 가족이 대를 이어 사는지

 아니면 힘센 까치가 집을 차지하는지 궁금하다.

 

 

하얀 목련이 만개했을 때

 하늘거림을 상상하게 된다. 

금방이라도 꽃망울 터트릴 기세다.

 

대웅전

 

 

 

 

대웅전 앞 서향/천리향 이 꽃을 피웠는데

그 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천 리라도 퍼트릴 기세다.

 

 

 

 

석위가 바위에 자생하고 있다.

 

절에 바위손이 바위에 뿌리를 내려 자라고 있어

 더 의미를 주는 것 같다.

수분 부족으로 지금은 주먹을 움켜쥔 듯 오므리고 있는데

비가 내려주면 활짝 파란 잎들을 펼치겠지.

 

 

 

 

둥근바위솔 역시 나에게 귀한 존재

여기서 쉽게 덤으로 얻어간다.

바위틈 사이 운치 있게 자리하고 있어 더 그렇다.

이런 부수적인 것들이 

늘 능엄사를 늘 그리게 되는지도 모른다.

계절마다 갖가지 색다른 야생화들이 필 텐데

다 볼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산신각이 올려다보인다.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매번 찾게 된다.

 

 

 

 

 

 

산신당 오르는 길

동자승의 짓궂은 표정이 귀엽다.

 

 

 

 

산신각에서 내려다본 풍경이다.

 

 

 

 

 

 

단청이 필요한 것 같은데 스님들이 알아서 하시겠지,

목련이라도 하늘거리면 좋았을 것을 좀 이른 탓에 아쉽다.

 

 

 

 

 

 

창 너머  해탈이와 살짝.

 

불에 그슬린 잔디가 자연 거름을 먹고

머지않아 파랗게 싹이 트면 초파일쯤에는

초록 잔디가 한결 절의 운치를 더할 것 같다.

 

 

 

 

 

 

나무 이름이 궁금하다.

 

 

능소화가 아름다운 절로도 유명하지만 

바위틈에 참나리가 피는 계절도

한번 들려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누군가의 정성이 더해진 돌탑에

마음을 실어 본다.

 

 

 

 

 

오르기 딱 좋을 것 같은데 '입산 금지' 아쉽다.

처녀 때는 뒤쪽으로 산을 오른 경험이 있는데

 다시 오르고 싶다.

 

아직은 이른 봄이라 더 아름답게 표현할 수 없지만

며칠 지나고 각종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면

누구나 한 번쯤 능엄사를 들려 보면 휠 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산 봉오리를 오르면 더 많은 야생화가 있을 것 같아

꼭 한번 오르고 싶은데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아 아쉽다.

잠시 짧은 시간 머물렀지만

또 한 아름 소중한 추억 안고 오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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