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삼포리에 있는 설악 썬밸리리조트는
설악산과 금강산이 이어지는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어
객실에서 동해와 골프장 코스 전경을 바라볼 수 있어
그림 같은 분위기를 주기에 충분하다.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막간을 이용
등산복으로 갈아입고 산책 코스를 찾았는데 생각보다
그림 같은 풍경에 심취하며
혹 동해안의 특별한 식물이 있지 않을까?
열심히 주변을 둘러 보지만 산이 낮아서인지
특별히 이렇다 할 식물은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일부러 갖다 놓은 것 같은 아름다운 바윗덩이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몇 가지 식물들을 찾아 담기도 하고 주변을 감상하다
일행과의 약속 시각이 있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을 서둘러야 했다.
산책로를 따라 산을 올라 멀리서 바라본
우리가 묵을 숙소인 리조트 모습이다.
왕복 30분이면 충분할 정도인데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어 충분한 힐링이 된다.
누구든 여기를 머문다면
부담스럽지도 않아 산책을 꼭 권하고 싶다.
다음날 남자들은 운동을 즐기고
여자들끼리는 아침 산책을 했는데
그 중 숙소에 머물기를 원했던 일행도
만족스러워했던 코스다.
이렇게 보면 누가 많은 돌을
이곳에 모아둔 것 같은 분위기다.
동글동글한 모습이
키 작은 나무들과 잘 조화를 이룬다.
바람이 조금만 더 잔잔했어도
선명한 반영이 나왔을 텐데 아쉽다.
이런 멋진 소재를 만나다니 산책 나온 보람 10배~
집에 있는 대형 지구본 모습이어서
더 정감이 간다.
재미난 소재에 한참을 머무르게 된다.
이 길로는 10대로 보이는 학생들과
선생님 사이로 보이는 몇 명이
체력단련을 위해 오르내리는 분위기였는데
주변 환경상 골프와 관련된
훈련을 하는 중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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