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곳 수락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시산제
가벼운 산행을 끝내고 시산제를 올리는데
그동안 아무 탈 없이 잘 이어져 왔기에 더 뜻이 깊다.
오래전 살던 동네 가까운 산이어서 더 정감이 가기도 하지만
10여 년 전 심한 운동으로 무릎이 아파
물리치료 받으면서 회복을 기다릴 때도 카메라 들고
이곳을 찾아 자연과 대화를 나누며
혼자만의 산책 코스였기에 더 애착이 간다.
올 한해도 친구들 무탈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산행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음식 냄새를 맡고 고양이와 까마귀 떼가 몰려드는데
고기 몇 점을 던져주니까 배가 고픈지 잘도 받아먹는다.
겨울에는 무엇을 먹고 사는지,
아직 새끼 고양이 같은데 혼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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