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함박산

 

 

 

함박산(函朴山)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과

이동면 천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349.3m로 대홍수로 용인과 주변산들이  물에 잠겼을 때

 이곳만이 물에 잠기지 않고

 함박만하게 남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산 주변에는 용인대와 명지대가 자리하고 있다.

 

 

 

 

 

 

 

 

 

 

 

 

 

 

 

 

함박산 정상에는 돌탑과 함께

 산의 높이와는 어울리지 않게

꽤 아담한 정상 석이 

산을 오른 사람들을 맞이한다. 

 

 

 

 

 

 

 

 

 

돌 하나하나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아

 더 정성이 깃들어진 듯한 느낌을 주는데

누가 무슨 이유로 이렇게까지 했는지 궁금하다.

 

 

 

 

 

 

 

 

 

 

 

 

 

길옆에 칡넝쿨이 묵은 열매를 달고

서로 얽혀있다. 

 

 

 

 

 

 낙엽이 내려앉은 길은

 걷기에 무리가 가지 않게

 폭신한 낙엽길로 이어진다.

 

 

 

 

 

 

 

 

 

 

 

 

 

 

 

 

 

 

 

 

 

 

 

 

 

 

산을 오르는 동안

많은 묘지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산은 개인 소유지로 

입구에는 공원묘지를 조성하기 위함인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나무들이 베어지고 헐벗은 산이

몸살을 앓고 있는 듯해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