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신용동 용진 마을로 팔공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지세가 한 마리 큰 용이 도사리고 있는 듯하며
특히 이 마을은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데
노태우 생가는 용머리의 중심부에 자리한다니
큰 인물이 나는 것은 예견된 일이었다고나 할까?
그런 선입견 때문일까? 정겨운 시골 모습 그대로의 구조가
아늑함을 줌과 동시에 약간 지대가 높아 앞이 내려다보이는 모습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갓바위 쪽 가는 길에 팻말이 있어 매번 들려 보고는 싶었지만
이번에야 시간을 내어 잠시 생가를 찾게 된 것이다.
잘잘못을 떠나서 그래도 역사적 한 페이지를 자리한 대통령의 어린 시절을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보냈을까 더듬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최근까지 방치됐던 생가가 가족들과의 면담에서
주차장 문제로 약 5억 원 상당의 주변 주민들 땅을
가족들이 매입해 주면
동구청은 진입도로 등 관련 시설을 확충해
생가 주변을 새롭게 정비한다는 계획을 한다니 다행이라 생각한다.
싫든 좋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있기 마련이니
주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는 없지 않은가.
마굿간 여물통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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