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이런 분위기가 참 좋다.
이 야고 때문에도
여기를 찾게 되는 연례행사가 되지 않나 싶다.
몇 년 전에는 억새가 참 좋았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갈수록 썰렁한 분위기다.
예산 부족이라나 뭐라나 했던 것 같은데 많이 아쉽다.
올해도 억새 축제는 열리려나?
알록달록 늘어진 수세미오이가 시선을 끈다.
청춘 남녀의 편안하고 다정스러움이
뒷모습에서도 느껴진다.
매년 코스모스가 있던 자리
올해는 해바라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다시 코스모스가 심어져 있다.
때를 못 맞춰 찾아가기는 마찬가지.
매년 박은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늦은 오후여서인지
둥근잎유홍초는 대부분 꽃잎을 닫고 있는데
도심을 배경 삼아 풍경으로 담아 본다.
멀리 월드컵 공원의 호수도 보인다.
성산대교도 시야에 들어온다.
육교 위 꽃들이 밝은 모습으로
행인들을 반겨준다.
귀갓길을 서두르는 나들이객들
오늘 하루도 행복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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