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구절초를 풍경으로 담아 보았다.
쉬땅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일찌감치 단풍 든 고운 빛이 시선을 끈다.
궁궁이와 작은 폭포!
이럴 때는 삼각대가 제격인데
물줄기가 거칠어 아쉽다.
야생화들과 어울리다 보면
무거운 가방에 물 한 모금 마실 여유도 없는데
하산 후 잠시 머문 계곡의 시원한 분위기가
풍덩 뛰어들고 싶은데
종일 지친 피로를 말끔히 씻어 주는 듯하다
좋아하는 돌단풍이
생을 마감하려 고운 빛을 남기는데
주변이 어두워 흔들렸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잠시 자연과 동화되는
화악산에서 느껴보는 소박한 행복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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