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반영은 고사하고
바람과 함께 지나가는 구름에
가볍게 빗방울이 듣고 있다.
싱그러운 봄의 풍경,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 본다.
왜가리의 비상
늘 홀로 먹이를 구하거나 걷는 모습과는 달리
소규모이기는 하지만 왜가리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왜가리들의 자유로운 비행에
이 숲의 여류로 움과 풍요를 함께 느끼게 된다.
오랜만에 보는 보리가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가족나들이에 외손자,
친손자 중
이제 이런 모습에도 관심이 간다.
예쁜 색감으로 가지런한
모습의 튤립이 눈길을 끈다.
산철쭉이 붉게 물들고
건강한 모습의 금낭화도
제 곪을 하고 있다.
꼬마 손님도 가족 나들이에
기분이 좋아 보인다.
대공원의 상징물인 호랑이도
하루의 일정을 끝내고 편히 쉬려는 듯하다.
쉼 없이 오가는 리프트는
없는 손님에도 불만 없이 늘 여유롭기만 하다.
연후 기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릴지.....
'야생화(나무) 탐사에서의 이모저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백산 정암사와 만항재 야생화 탐사에서 (0) | 2014.05.23 |
---|---|
화천 비수구미 가던 날 (0) | 2014.05.08 |
올가미 (0) | 2014.04.30 |
예봉산 봄 (0) | 2014.04.16 |
동강에서 (0) | 2014.04.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