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아직 이른 탓인지
있어야 할 꽃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
어디로 옮겼는지, 아니면 생명을 다했는지,
궁금증을 남긴 채 발길을 돌린다.
'꿩대신 닭이라고' 대신 백작약이
서운한 마음을 채워 준다.
천년을 자랑하는 주목이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암사는 함백산을 갈 때면 들리는 필수 코스인데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안내를 받고 있다.
기와 담 위에 자리하고 있는 애기똥풀.
절 앞 계곡에 귀룽나무가 뒤늦게 꽃을 피우고 있다.
전에는 기지까지 편하게 갈 수 있어 좋았는데
이날은 시간 관계상 멀리서 바라만 보게 된다.
평소에는 차로 정상까지 갈 수 있었는데,
이날은 중간에 차단되어 들어갈 수 없게 되자
흩어져 탐사하던 중 주변을 둘러보다
여기에도 천제단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다.
낙우송들이 질서 있게 자리하고 있다.
귀갓길 차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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