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코스: 불광역~족두리봉 우회~향로봉 우회~포금정사터
식사~ 잉어바위~비봉~비봉남능선~구기동 하산
능선에 산불예방 초소가 자리하고 있다.
족도리바위를 타고 오르는 사람들
쳐다만 봐도 아찔하다.
누군가 걸레바위라 했던가?
그러고 보니 좀 너덜너덜한 것 같기도 하다.
요즘 걸레야 너덜할 것도 없겠지만....
오래전 절터가 있던 자리여서인지 배수구 같은데
이런 산 정상 가까운 곳에 있으니까
마치 동굴 같아 보여 색다른 분위기다.
쳐다 보기만 해도 아찔,
하지만 여기를 통과해야 하니 어쩔 수 없다.
가느가란 밧줄 하나에 모든 것을 맏겨야 한다.
아기곰이 엄마등에 업혀 있다.
두렵긴 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코끼리바위로 불린다.
멀리 사모바위가 보인다.
여기는 몇 번 들렸던 곳이기도 하다.
절벽에 달려 있는 발벌집.
오랫만에 흰구름이 일조를 한다.
삼각산에는 요즘 진달래가 절정인데
힘든 샨행에 청량제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꽃을 입에 넣어 맛을 추억해 보는데 약간 쓴맛이 그저 그렇다.
그때는 무슨 맛으로 이들을 입술색이 변하도록 먹었을까?
배가 고팠던 것도 아닌데 새삼 추억 속으로 빠져 본다.
그때부터 참살이를 한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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