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산은 경남 상주면 보리암로 691로
지리 산맥이 남쪽으로 뻗어내려 형성된 산으로
원효대사가 이곳에 보광사라는 절을 지어 보광산이라 불렸으나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면서 보은을 위해
비단 금(錦)자를 써 금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처음 경험해 보는 무박 산행이 힘들기도 했지만
금산에 오르면서 아름다운 섬들과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지고
기암괴석의 우뚝 솟은 바위들의 절경에 마음을 뺐기면서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일월봉
두개의 바위가 가까이 보면
일자형(日字形)을 이루나
멀리서 보면 월자형(月字形)으로 보여
일월봉(日月峰)이라 부른다.
얼레지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시든 모습들이다.
선두의 일행은 벌써 저만치 가 있다.
멀리 보리암의 옆 모습이 보인다.
상사암
전남 돌산 지역에 사는 남자가 이웃에 사는 과부에게
반해 상사병이 생겼는데, 남자가 죽을 지경에 이르자
과부가 이 바위에서 남자의 상사를 풀었다 하여
이 바위를 상사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사스레피나무 꽃
꽃을 달고 있는 사스레피나무가 밖으로 보인다.
자연의 조화가 신비롭기만 하다.
이 바위는 장군이 검을 짚고 봉을 향하여
서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장군봉이라 부르며
금산의 첫 관문인 쌍홍문을 지키는 장군이라 하여
수문장이라 한다고 되어 있다.
송악이 바위(장군암)를 타고 오르고 있다.
윗쪽에는 진달래가 꽃을 피우고 있어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쌍홍문
송악
여기도 송악이 바위에 붙어 자라고 있다.
하산을 하는데 어느 식당 집 앞
겹벚꽃나무가 화사하게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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