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쪽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서 자라는데 어릴 때부터 풀밭이나 무덤가 잔디에서
주로 만나던 친근한 할미꽃이다. 뿌리에서 솜털을 뒤집어쓴 잎이
바로 나와 그 끝에 1개의 꽃이 고개를 숙이고 핀다. 꽃잎 뒤쪽에는
흰털이 많으나 안쪽에는 털이 없다. 또 꽃이 고개를 숙이고 피며
꽃이 지고 난 후는 열매가 흰 깃털로 덮이며 노인의 흰머리를 연상케 해
'할미꽃'이란 이름을 갖게 된다. 국내서만 자생하는 우리나라특산식물이다.
나이 좀 드신 분들에게는 웬만하면 할미꽃에 대한 추억이 있지 않을까 싶다.

무덤 주변의 할미꽃으로 솜방망이도 있다.
할미꽃 화사한 모습이 아름답다.

고개 숙인 할미꽃

봄꽃들이 여기저기 기지개 켜는 4월 홍천의
어느 무덤가에 있는 할미꽃으로 열매를 맺고 있다.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무덤가 양지쪽에서 자란다.

할미꽃 열매로 긴 흰털 휘날리는 모습이
잘 관리하지 않은 할머니 머리카락을 연상케 한다.
여기도 무덤가 주변 고사리가 자라는 곳 풀밭에
할미꽃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는 현장이다.

어느 해 3월의 할미꽃 열매
하늘을 배경으로 담아본다.

몇 년 전 10월의 할미꽃이 꽃을
피우고 있는데 온몸을 흰털로 덮고 있다.

오래전 어느 해 10월 때아닌
가을에 꽃을 피우는 할미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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