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보자 고개를 쌩 돌려 버리고 한동안
거들떠도 보지 않는다. 얼르고 달래 보지만 고집스레
반응이 없다. 아영이 원래 성격이 도도하다고 하신다.
변산바람꽃을 보기 위해 수리산을 찾았다가 우연히 임도에서
주인과 함께 있는 반려견 도도한 요조숙녀 아영이를 만나게 되는데,
영국에서 왔다는 흔치 않은 외모에 성격이 도도하다는 말씀을
들어서인지 사진 몇 컷 담으려는데도 우연이든 무의식적이든
고개를 살짝 돌려버려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담아 온 것들이다.
집에 가지 않으려 버티고 있는 중이라 하신다. 목줄을 끌어봐도
꼼짝도 않는다. 모든 반려견들이 평생 짧은 목줄에 묶여 살아가야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물론 잘 들어갔겠지만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저씨가 변산바람꽃을
담는 동안 한참을 주변에서 놀게 해 주셨다는데도 고집부리는 아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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