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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은 내 친구
야생초(꽃)들과의 만남

꽃다지(겨자과)근생엽과 꽃

by 나리* 2024. 3. 12.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꽃다지

잎에 묻은 먼지부터 좀 털어 주고

담았더라면 하는 생각 지금에야 뒤늦게 든다.ㅎㅎ

솔직히 야생화 탐사를 가게 되면 마음이 급한 나머지 

한 개체를 두고 정성을 다해야 하는데 

대충대충 무조건 많이 담아 오려는 욕심이 앞서 

설렁설렁 인증사진으로 대신하는 것 같다.

앞으로 여기저기 꽃들을 많이 피울 텐데 후회하지 않게 

정성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져본다.

 

 

 

 

 

꽃다지 근생엽으로 주걱 모양의 긴 타원형 잎이 

땅바닥에 퍼지는데 밑 부분은 좁아져 잎자루처럼 된다.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약간 있다.

이처럼 전체가 털로 덮여 있어 겨울을 잘 버티고 

다른 꽃들에 비해 일찌감치 꽃을 피우지 않나 싶다.

덕분에 생각지 않게 봄 나들이 제대로 한 것 같은 느낌이다.

 

 

 

 

3월의 꽃다지

 

 

 

 

 

 

 

십자 모양의 노란색 꽃이 핀다.

 

 

 

 

4월의 꽃다지

 

 

 

 

 

 

 

아래는 4월의 꽃다지로

논둑에 군락을 이루며 꽃을 피우고 있다.

 

 

 

 

 

위의 군락을 이룬 모습과는 달리

나 홀로 꽃다지 왠지 안쓰럽다.

 

두해살이풀로 줄기는 곧게 자라며 가지가 갈라진다.

꽃은 4~5월에 줄기 윗부분의 총상꽃차례에 십자 모양의

노란색 꽃이 밑에서부터 촘촘히 피어 올라간다.

길쭉한 타원형 열매는 기다란 자루 끝에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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