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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은 내 친구
야생초(꽃)들과의 만남

명아주(명아주과)

by 나리* 2023. 11. 3.

 

 

 

줄기에 어긋나는 세모진 달걀형 잎은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어릴 때는 줄기 가운데 부분의

잎 뒷면이 붉은빛이 돈다.

꽃은 6~8월에 줄기 끝의 원추꽃차례에

자잘한 황록색 꽃이 피는데 꽃잎은 없다.

 

 

 

 

 

둥근 줄기는 세로로 녹색 줄이 있다.

 

 

 

 

명아주 예쁜 붉은색으로

 단장한 모습이 시선을 끈다. 

 

 

 

아래는 매번 오가는 도로옆  체육관 주차장 건물 벽에

어느 순간부터 알지 못할 식물이 자라고 있어

내심 궁금하기는 했지만, 그냥 지나쳤는데 

점점 식물체 부피가 늘어나는데 그냥 볼 수만은 없어

작심하고 운동 끝난 후 찾았는데 실체는 명아주다.

진작 잡초로 뽑히지 않고 유독 홀로 꿋꿋이 자리를 지키게 해 준

체육관 관계자가 고맙기도 하다. 보통은 잡초로 제게 되는 것이

관례인데 알고 남겨 두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기회 주어져

매우 다행이란 생각 든다. 비록 한해살이풀이지만 수명 다할 때까지

그대로 자리 지켜주기를 기대해 본다.

 

 

 

 

 

 

 

 

 

 

 

굵게 자란 명아주 줄기는 무척 가볍고

단단해 지팡이로 환영을 받는데, 명아주

줄기로 만든 지팡이를 '청려장'이라 한다. 

 

 

 

명아주로 도로옆 주차장과  2층 배드민턴장

주차장 사이에 떡하니 홀로 자리 잡고 있다.

잡초로 뽑히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다.

누군가 알고 자리를 내준 건지 궁금하기까지 하다.

 

 

 

 

안양천 변 명아주

 

 

 

 

7월의 명아주로 열매는 꽃받침으로 쌓인

포과이고 속에 검은 씨가 들어 있다.

 

 

아래는 지난해 11월 4일의 명아주다.

 

 

 

 

 

명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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