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
땅에 떨어진 것이 아닌
나무에 매달려 있는 다래여서
더 침샘을 자극하는 것 같다.
다래 잘 익은 열매가 달려 있다.
청량사 산행 하산길에서 만난 다래나무로
곳곳에 다래나무가 널려 있었는데
덕분에 이날 땅에 떨어진 다래를 일행과 함께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행운을 누린다.
개인적으로는 거의 20년 가까이
야생화 탐사를 하면서 지금껏 먹은 량 보다
더 많은 다래 맛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평소에는 어쩌다 운 좋게 겨우 한 두 개
맛보는 정도였는데 이날도 인증사진 남기는 것은 필 수
일행에게 따서 먹을 수 있는 기회는 양보하게 된다.
기다리는 일행이 있어 서둘러야 했기 때문이지
그렇지 않고 둘러보면 더 많은 다래를 먹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게 된다. 하지만 야생 다른 동물이나
새들에게 기회를 양보하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싶다.
암수딴그루인 다래 암꽃으로
잎겨드랑이의 취산꽃차례에 3~10개의
흰색 꽃이 달리는데 꽃밥은 흑자색이다.
다래 수꽃
7월의 다래 열매로 둥근 달걀형이고
황록색으로 익는데 단맛이 있어 먹을 수 있다.
8월의 다래 열매
8월의 다래 열매
10월의 다래 열매로 잘 익은 듯한데 탐사에 신경 쓰느라
이때는 따먹을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된다.
지금 보니까 새삼스레 침샘을 자극하게 한다.
6월의 다래
6월의 다래로 줄기는 7m 정도로 벋으며
속은 갈색이며 계단 모양이고 일 년생 가지에는
잔털이 있고 껍질눈이 뚜렷하며 가지는 갈색이다.
뿌리가 사방으로 뻗어 있다.
아래는 개다래다.
개다래 수꽃으로 잎의 끝 부분이
흰색으로 변하는 것이 있는데
다시 원래 색으로 돌아간다.
개다래 열매로 꽃과 열매가 쥐다래나
다래 꽃과 열매보다 더 커서 구분이 된다.
10월의 황색으로 익은 개다래 열매
11월의 개다래 황색으로 익은 열매로
타원형 열매는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에
꽃받침조각이 남아 있으며 황색으로 익는데
혓바닥을 찌르는 듯한 맛이 나고
달지도 않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개다래'라 한다.
아래는 쥐다래다.
쥐다래로 수그루 잎은 끝 부분이
흰색 또는 분홍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쥐다래 암꽃
쥐다래 수꽃으로 다래와 비슷해서
구분이 쉽지 않은데, 일단 다래 수꽃의 꽃밥은
흑자색이고, 개다래와 쥐다래 수꽃은
꽃밥이 노란색인데 개다래 수꽃의 꽃밥은
쥐다래 수꽃보다 수술이 더 많은 것으로 구분이 된다.
또 잎도 다래 잎은 쥐다래잎 보다 더 윤기가 있고 두텁다.
쥐다래 6월 말경의 열매로
꽃받침조각이 남아 있다. 다래나 개다래
꽃과 열매보다 작아서 구분이 된다.
암수딴그루로 잎겨드랑이에
1~3개의 흰색 꽃이 피는데 향기가 있다.
열매는 황색으로 익는데 맛이 있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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