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갈나무 꽃
암수한그루로 꽃과 잎이 함께 피는데
수꽃이삭이 어린 가지 기부의 잎겨드랑이에서
밑으로 길게 늘어진 모습이다.
보통 산에서 제일 많이 만나는 나무는 신갈나무가 아닐까 싶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4~5월에 새로 나온 햇가지에
잎과 함께 피는데 수꽃이삭은 밑으로 늘어진다.
암꽃은 햇가지 위쪽에 겨울눈 모양으로 1개 또는 여러 개가 달린다.
햇가지는 노란 연녹색을 띠다가 차츰 갈색이 된다.
봄의 새잎이 나오고 있다.
가지에 어긋나는 잎은 거꾸로 된 달걀형이며
끝이 뾰족한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큰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거의 없다. 잎이 떡갈나무와 비슷하지만
뒷면에 갈색 털이 없는 것과 잎끝이 뾰족한 것으로 구분이 된다.
신갈나무와 비슷한 잎으로 떡갈나무가 있는데
잎은 거꾸로 된 달걀형으로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큰 톱니가 있으며, 잎 끝은 신갈나무의 뾰족한 잎과는 달리
완만한 것으로 구분이 된다.
열매는 단단한 껍질이 있고 도토리깍정이 겉면은
비늘 조각이 기와처럼 포개져 열매에 절반 정도 덮인다.
가을에 단풍 든 모습이다.
2월의 신갈나무
3월의 신갈나무로
겨우내 잎이 떨어지지 않고
유난희 많이 매달려 있다.
잎 끝이 뾰족한 신갈나무 위의 것으로는
구분이 쉽지 않아 인증 사진으로 담게 된다.
산행 중 땅에 떨어진 잎을 모아
앞 뒤 모습 담아 본다.
신갈나무는 비교적 넓은잎 큰 키 나무로
산 중턱 이상에서 많이 자라는 나무다.
수피는 회갈색으로 세로로 갈라진다.
오래된 나무일수록 어두운 회색빛 도는 갈색이 된다.
아래는 갈참나무다.
갈참나무로 잎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도 신갈나무에 비해 긴 편이다.
갈참나무
갈참나무로 나무껍질은
회색에서 회갈색으로
세로로 갈라진다. 오래 묵을수록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아래는 졸참나무다.
졸참나무 도토리 열매는 긴 타원형으로 깍정이를 덮고 있는
비늘 잎은 참나무 중에서 가장 작으며, 졸참나무 열매는
각두에 3분의 1쯤 싸이며 갈참나무 열매보다 작다.
잎도 가장자리에 갈고리 같은 톱니가 있는데 안쪽으로 다소 굽는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4~5월에 잎과 함께 피며
수꽃이삭은 새 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밑으로 늘어지고, 암꽃차례는 어린 가지 윗부분에 달린다.
졸참나무 수피로 회백색이며
오래되면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아래는 떡갈나무다.
땅에 떨어진 떡갈나무 잎과 열매로
도토리깍정이를 덮은 얕은 비늘조각은
길고 뒤로 젖혀진다. 잎끝은 둔한 편이다.
다른 참나무들에 비해 잎이 넓으면서
신갈나무 잎의 끝이 뾰족한 것과는 달리 둥근 편이다.
또 가장자리 물결 모양의 톱니가 부드럽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신갈나무는 신발을 생각해서
뾰족하다 생각하고, 떡갈나무는 떡을 생각해서
넓은 시루떡 생각을 하며 구분을 하곤 한다.
아그배나무도 이름을 외우기가 쉽지 않았는데,
학교 다닐 때 시험공부도 늘 그랬지만
'아! 그 배'란 연상법을 써서 지금은 배를 생각하며
쉽게 이름을 떠 올리고 있다. 아그배나무 앞에서
산행 친구에게도 그렇게 설명을 해 주었더니
이제는 이름을 곧잘 기억해 주곤 한다.
떡갈나무로 강원도 정선에서
10월의 단풍 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통 때는 관심을 덜 가져서일까?
신갈나무처럼 흔하지 않은 것 같은데
좀처럼 쉽게 만나 지지 않은 떡갈나무를
이곳에서 쉽게 만나 더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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