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 양정역 주변 일대가 재개발 지역으로 묶여 있다.
몇 년 후면 몰라보게 달라질 모습을 상상해 보게 된다
가까이 산을 끼고 있어 주민들에게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도꼬마리 열매
도꼬마리 열매
도꼬마리 열매
공장이나 창고들도 즐비한데
심란한 마음들이지 않았을까 싶다.
참새도 당분간 이곳을 떠나 있어야 할 듯
음나무
음나무 수피
수형이 좋은 소나무는 그대로 이 자리에 남겨질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이식이 될지 그냥 베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재개발로 경작을 하지 못하니
곳곳에 망초들이 웃자라 밭을 이루고 있다.
일찌감치 꽃다지 꽃을 피우고 있다.
꽃다지로 십자화의 꽃을 피운다.
산딸기로 가시가 많아 접근이 어렵게 한다.
산딸기로 줄기의 가시가 날카롭다.
새 아파트가 들어설 공간이다. 이곳에 냉이가 대신 밭을 이루는데
망초 줄기를 들치면 그 아래 냉이가 숨을 죽이고 있는 현장이다.
몇 차례 사람들이 거친 흔적들이 곳곳에 드러나 한 발 늦은 것 같다.
이곳도 꽤 넓은 밭인데
지금은 망초밭이 되어 있다.
쇠무릎 뿌리
쇠무릎 뿌리
냉이도 밭을 이루는 곳으로 이른 시간에는 땅이 얼어
캘 수가 없었는데 정오쯤에는 그나마 좋았는데
냉이도 사람들에게 캐어질까 보호색을 띠는지
어릴 때는 잎이 붉은색으로 흙색과 비슷해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구분이 쉽지 않아
한동안 이들 모습 익숙해지기까지 꽤나 시간이 지나서야
냉이가 눈에 들어왔다는 사실, 어릴 때 제외하고는
지금껏 첫 경험이니 어쩔 수 없는 현실인 것 같다.
냉이는 쑥이 올라올 때쯤이면 이미 늦어 캘 수가 없다고 한다.
미국자리공 열매와 잎이다.
미국자리공 열매
미국자리공
매실나무 꽃눈이 머지않아 꽃을 피울 것 같다.
가지를 쭉쭉 벋은 매실나무
칡넝쿨이 높이 나무를 타고 오르고 있다.
이 정도면 칡뿌리는 얼마나 큰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칡 열매
칡넝쿨
재개발 해장지역으로 사라질 동네다.
나팔꽃 종류 열매
나팔꽃 열매 종류
냉이로 길쭉한 뿌리가
제법 모습을 갖추고 있다.
아까시나무 열매
덕소 도심 속 리버 베르데포레 아파트 홍보 현수막으로
이곳도 예외 없이 이름 기억하기 어렵고 뜻도 이해하기 힘든
아파트 이름이 들어가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순수한 우리말로도 의미 있고 아름다운 이름을 지어줄 수 있는데
굳이 이렇게 이름을 붙여야만 더 고급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한때는 유행을 따랐지만 이제는 한국도 위상이 있으니
외래어보다 순수한 우리말로 아파트 이름을 정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날카로운 음나무 가시도
자기를 보호하려는지 주눅 들게 한다.
음나무
부추를 재배하던 비닐하우스로
지금은 방치된 상태다.
한때는 재배한 부추 수입이
가계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부추임을 증명하는
부추꽃 흔적을 남기고 있다.
이질풀 근생엽
이질풀 근생엽
지칭개 근생엽으로 로제트 형을 하고 있다.
도로변 마늘도 웃자라 있다. 아저씨 한 분이
마늘을 돌보시고 계시는 현장이다.
밭마을이라고 해야 하나.
들깨
들깨로 이렇게 키가 큰지 처음 알게 된다.
배나무
배밭이 도로 접경지여서 확장 공사 때문인지
가장자리 두어 줄이 베어진 상태다
보상이야 받겠지만 주임의 마음이 쓰렸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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