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감을 들여놓은 듯 곱게 물든
명아주 잎이 너무나 매혹적이다.
줄기에 어긋나는 세모진 달걀형 잎은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둥근 줄기에 세로로 녹색 줄이 있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빈터 풀밭 어디서나 흔하게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여느 때 같으면 울타리에 산만하게 자라고 있는 명아주를 외면했을 텐데
유난히 곱게 붉은빛으로 물든 명아주 잎에 시선을 빼앗긴다.
7월의 명아주로 줄기 끝의 원추꽃차례에
자잘한 황록색 꽃이 촘촘히 모여 핀다.
어릴 때는 줄기 가운데 부분의 잎 뒷면이 붉은빛이 돈다.
아래는 흰명아주다.
흰명아주로 어린줄기의 가운데 부분에
흰빛이 도는 것을 '흰명아주'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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