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3시 36분경 안산시 장상동 수암산 산불로
안산 시청에서 보낸 안전 문자를 뒤늦게 보고 알게 된 사실이지만,
용인을 다녀오던 귀경길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바라본 산불 화재 연기 모습이다. 평소 매번 카메라를 소지
지루한 차 안에서 심심하면 지나는 풍경들이나 예쁜 노을 담아 오던 터라
다행히 이날도 혹 특종거리라도 있을까? 싶어 준비한 카메라 덕분에
이런 모습도 담게 된다. 이날도 아들 왈 '엄마는 왜 매번 카메라 갖고 다녀'라는 말에
혹 특종이라도 있을까 그런다 했던 말이 씨가 된 셈이다.
처음에는 어느 공장에서 나는 연기쯤으로 가볍게 생각했는데,
잠시 후 멀리서 화재 진압용 대형 물통을 매달고
소방 헬기가 지나는 것을 보며
산불이란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제발 인명 피해 없기를 바라며
산불 진화 작업도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최근 건조한 날씨와 이번 강풍으로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산불 발생에 이어 두천리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도 삼척지역까지 산불이 확산, 전국 곳곳에서
화재 소식이 들리는데 축구장 8,000천여 개 면적을 집어삼킨
화재 소식 또한 마음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조금 전 집 도착으로 아직 자세한 화제 소식은 접하지 못한 상태지만
그 누구도 피해를 입어 힘든 시간 보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또 산불 진화 작업에 동원되어 수고하시는 소방관님들을 비롯,
그 외 다방면으로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한 마음이다.
화재 진압용 대형 물통(밤비버킷)을 헬기에 매달아
물을 퍼다 날라 화재 현장에 쏟아부어 불을 끈다.
지금은 물통을 비우고 돌아가는 장면이다.
지금껏 헬기 이런 모습은 처음 포착해 본다.
밤비버킷으로 취수하다 사고가 난
울산 헬기 사고도 있었다는데 마음 아픈 일이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 본다.
귀가 길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속에서
이리저리 지나가는 옆의 다른 차들과 건물, 산, 또는 방음벽 등을 피해
그때그때 보이는 데로 겨우 몇 컷 담아 본 것들이다.
수암산 산불 화재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다고 해도,
그 속의 보이지 않는 크고 작은 동식물들 생명체도 또한 소중한데
어떻게 되었을까? 초토화, 이런저런 생각에
오늘 무척 피곤하지만, 이 밤 쉽게 단잠 못 이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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