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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은 내 친구
야생화(나무) 탐사에서의 이모저모

홍릉수목원 야생화와 나무 탐사에서~~~1

by 나리* 2022. 2. 14.

 

지난주 2월 6일 일요일

갑자기 홍릉수목원(국립산림과학원)을 찾게 된다.

다음날부터는 한동안 시간이 없을 것 같아

급하게 다년 온 것으로 이런저런 일로

시간이 없어 지금에야 뒤늦게 사진을 올리게 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을 하고 있는데

화요일부터 금요일에는 미리 예약을 하면

숲해설 사를 동반할 수도 있다.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57 청량리동 207,

6호선 고대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600여 m 정도이니

운동 삼아 걷기에도 적당할듯하다. 이날도 오랜만에 찾았는데

전에 느끼지 못했던 다양한 각종 자료 차원의 식물들과

숲이 주는 풍요로움에 기행을 위해 먼 곳을 찾기만 했는데

 앞으로는 가까운 이곳을 자주 찾지 않을까 싶다.

   

6호선 고려대역 3번 출구로 나와 수목원을 가려면

키스트 앞을 지나쳐야 홍릉수목원을 갈 수 있다.

몇 년 전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선생님을 스승 찾기가 한창일 때였을까?

 오랜만에 모교 연락 후 우여곡절 끝에 선생님을 찾게 되었는데   

훗날 자제분 결혼식에 결혼식에 친구들 몇 명이 참석 후

그중 한 친구가 미국 박사 학위 취득 후 귀국

오랜 기간  키스트 연구실 근무를 하고 있어,

그 친구의 안내로 잠시 들른 적 있는 곳이어서 반갑다.

오랜만의 나들이라 순간 수목원으로 착각 들르다

경비실 앞에서 돌아섰던 일~~ㅎㅎ  

 

새삼 며칠 후 카톡으로 그 친구에게 안부를 묻게 된다.

잘 있다는 답과 함께 페이스북 동영상을 보내 주었는데

지금도 그 친구 명성에 어울리는 바람직한 삶을 살고 있어

존경한다는 수많은 댓글들도 함께 접해 오랜 친구로서 뿌듯한 마음이다.  

총리 후보들 줄줄이 자격 미달 낙마할 때, 친구 같은 이가 총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었는데, 훗날 총리 버금가는 한자리 오래 지켰으며

그 뒤로도 매스컴을 타는 일까지 있었으니 나름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나의 안목 또한 내세울 만하다는 생각 새삼 다시 하게 된다.~~ㅎㅎ

 

홍릉수목원의 공식 명칭은 '국립산림과학원'이다.

 

국립산림과학관(홍릉수목원)을 들어서면서

본관으로 이어지는 길인데 우측부터 탐사를 하게 된다.

 

 

참빗살나무

 

참빗살나무 수피로 회갈색이며

오래된 나무는 세로로 갈라진다.

 

중국단풍 수피로 회갈색이다.

 

중국단풍

 

중국단풍

 

야촌단풍 수피

 

박쥐나무

 

나래쪽동백

 

나래쪽동백 수피

 

고광나무

 

비자나무

 

비자나무

 

참개비자나무

 

참개비자나무

 

굴피나무

작은 솔방울 모양 타원형 열매는 갈색으로 익는데

겨우내 떨어지지 않고 나무에 조롱조롱 매달려 있다.

 

굴피나무

 

굴피나무로 나무껍질은

회색 또는 회갈색으로 세로로 갈라진다.

 

낙우송

 

낙우송으로 군데군데 열매가 달려있다.

 

눈측백

 

백송 수피

 

백송

 

눈길로 이어지는 산림과학관 건물

 

산딸나무 수피로 오래된 노목은 그동안 별로 본 적 없어

모과나무나 배롱나무 수피 정도로 생각했는데

산딸나무도 오래되면 나무껍질이 어두운 갈색에

불규칙하게 껍질이 갈라져 모과나무처럼 이런 얼룩을 만든다.

 

산딸나무 수피

 

활엽수원을 들어선다.

 

백목련의 가지와 겨울눈

 

백목련

 

백목련으로 원산지는 중국이며

나무껍질은 회백색으로 갈라지지 않는다.

 

백목련 가지와 겨울눈으로 황갈색 또는 자갈색으로

광택이 있으며 끝 부분에만 털이 있다.

겨울눈은 회갈색 털이 덮여 있다.

 

수양느릅나무

 

수양느릅나무로 나무가

용틀임을 하는 듯한 모습이 신기하다.

늘어진 잎이 없으니 속살이 드러나 보인다.

 

광나무

 

광나무 수피도 담아 본다.

 

은목서

 

은목서

 

복수초도 일찌감치 꽃 피우고 있다.

일부는 아직 늦장을 부리고 있는데 말이다.

아마도 지금쯤은 복수초가 다졌거나 아니면

땅 속 복수초들이 일제히 환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복수초

 

구주피나무 수피

 

구주피나무

 

유리딱새

 

 

풍년화

 

풍년화로 조금 일러 활짝 꽃 피운 모습 아니어서 아쉽다.

 

팻말은 '몰리스풍년화' 수피로 되어 있다.

 

병물개암나무

 

쥐똥나무 수피

 

좀털쥐똥나무

 

좀털쥐똥나무 수피

 

단풍나무 수피

 

단풍나무

 

단풍나무

 

두충

 

산철쭉

 

산철쭉

 

산철쭉

 

구분을 위해 굳이 빈틈 노려

수피도 자료 차원에서 담아 본다.

 

본관을 지나 왼쪽으로 산을 오르며

오래전 딱총나무 새순 담던 곳을 다시 찾게 된다.

 

화단에는 관상용 산철쭉이 많이 심어져 있다.

따뜻한 봄날 산철쭉 화사할 때 다시 한번 찾지 않을까 싶다.

 

잘 손질된 산수국

앙상한 가지만 남긴 체 겨울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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