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으로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 잎으로
꽃은 8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7송이 꽃이
한송이처럼 보인다 해서 '칠자화'란 이름이 붙었다.
흰색 꽃이 지고 나면 꽃받침이 자라면서 붉은색으로 변해
마치 10월에 꽃이 핀 것처럼 보인다.
꽃은 재스민 향이 있어 곤충들이 몰리는데
특히 네발나비가 이 향을 좋아해 즐겨 찾는 모양이다.
신품종 칠자화는 1907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발견
2급 보호식물로 지정될 만큼 귀한 존재였는데,
최근 우리나라에서 개발, 대량 생산으로
추위에 강하고 생육도 활발하며
여름에는 흰색 꽃을 가을에는 붉은색 꽃받침이 있어
마치 일 년에 두 가지 꽃을 보는 듯한 나무로
앞으로 관상수나 가로수로 인기가 있지 않을까 싶다.
지난해 10월 안영천에
관상수로 심어져 있는 칠자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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