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기도 했지만, 수련을 보기 위해 관곡지를
평소 소사역에서 이용하던 63번 버스가
서해선(복선전철)이 소사에서 원시까지 생기면서
더는 운행을 하지 않아 우왕좌왕,
다시 부천역에서 61번 버스를 타라는 관곡지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갔지만, 이미 수련은
죄다 꽃잎을 오므리고 있는 상태다.
아쉽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주변을 잠시 둘러본다.
소사에서 서해선을 타고
버스를 갈아타면 더 시간 단축 할 수 있다는 것을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야 뒤늦게 알게 되는데
다음 기회는 쉽게 관곡지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노랑숙근코스모스
노랑숙근코스모스
아직 연꽃은 더 있어야 꽃이 필듯하다.
연꽃 축제를 위해 수초들을 정리
금개구리 쇠물닭들 노는 모습도 볼 수 없고
다른 생명체도 보이지 않는다.
여러 가지 수초가 어우러져 이들이 마음 놓고 노닐며
숨을 곳도 있어야 하는데
행하니 뚫려 있으니 불안할 것이다.
백로
다행히 백로 한 마리 어슬렁어슬렁
먹잇감을 찾고 있다.
수련
캠벨포도
캠벨포도
나무쑥갓으로 마거리트라고도 부른다.
싱그럽게 부레옥잠 그나마 반겨준다.
연꽃이 넓게 자리 잡고 있다.
하늘 거리는 코스모스
연꽃과 코스모스의 조화
연꽃잎의 반영
연꽃과 서양톱풀
서양톱풀
수련
백로
물칸나
백로
선명하지 않은 반영이라도 담으면서
나름 즐겨본다.
연꽃이 필 때쯤 다시 한번 이곳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여유시간 혹시나 해서 주변 산도 찾았지만
이미 그늘진 곳에는
별다른 야생화도 만나지 못하고 오르려던 산
내려오게 된다. 야생화 탐사를 다니다 보면
이런 날 저런 날도 있게 마련이지만
이날 오후 제대로 아쉬운 시간 보내지 않았나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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