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잘박잘박 살살 간지럽히는 것 같은데도
얼마나 많은 세월에 노출되었으면 모진 곳 없이
동글동글 다듬어졌을까 생각하게 된다.
우리네 삶도 모나지 않고
서로를 보듬으며 이해하고 화합하여
몽돌처럼 동글동글 예쁘게 살았으면 좋겠다.
어느 것 하나 눈길 가지 않는 것이 없다.
세월에 장사 없나 보다.
단단한 차돌맹이 같은 것도 파도에 깎일 수 있다니
대단한 위력이다.
누구나 하나쯤 갖고 싶을 것 같은데
애써 발길 돌린다.
한여름 뜨거울 때는
달궈진 돌을 밟을 수 있을까 싶다.
신발을 신고 다녀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경험해 보지 않았으니 궁금증이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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