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와 이월면 궁골마을에 걸쳐 있는 산으로
진입로를 잘 몰라 헤매다 우여곡절 끝에
사방댐으로 오르면 접근이 쉬울 것이란 마을 주민의 말씀에 따르긴 했는데
길도 없는 얽히고설킨 숲을 헤쳐나가며 힘겹게 오른 옥녀봉이다.
어렵게 능선을 오르면서부터는 등산로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수북이 낙엽 쌓인 길을 편히 걸을 수 있었다.
가끔은 길에 뒹구는 밤알도 맛보면서.
목적지는 옥녀봉이었지만 내친김에 장군봉까지 오르게 되었는데,
볼거리는 별로 없었지만, 인적이 드물어 호젓하고
능선에서는 표지판도 잘 되어 있어
길도 힘들지 않아 순조로운 산행이었다.
길을 찾아 헤매는 중에도 참취꽃에 잠시 눈길을 돌려 본다.
이런 먼지버섯 종류가 많이 눈에 띈다.
가을 하늘의 흰 뭉게구름이 운치를 더해준다.
옥녀봉에서 만난 미역취다.
장군봉을 오르면서 재미있는 모습을 한 버섯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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